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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발병,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위협
임상시험, 공급, 매출 등 악영향 우려…일부 항바이러스 개발 기대
2020년 02월 17일 (월) 12:22:26 고재구 기자 news@pharmstoday.com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증(COVID19)의 확산으로 사람들의 건강이 위협받지만 글로벌 제약, 의료기기 등 산업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은 임상 지연, 약품 공급 부족, 매출 감소 등을 우려하고 있다.

투자사인 피델리티(Fidelity)의 보고서를 보면, 중국에서 임상시험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계획을 위협할 수 있는 COVID19 발병은 중국에서 시험 약품 임상을  방해할 수 있다.

미국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인 ‘ClinicalTrials.gov’는 우한시 사이트에 약 500개 연구가 등록돼 있다.

현재 글로벌 임상의 약 20%가 중국에서 실시되고 있고, 5년 전 약 10%에서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암젠,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중국에서 저렴한 임상시험의 이익, 대규모 환자 그룹에 접근, 아시아 시장에 대해 신약을 입증할 능력 등을 기대하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다국적 기업과 중국 바이오텍 사이에 딜과 조인트벤처는 2015년 32억 달러에서 2019년 약 100억 달러로 급증했다.

의료기기 및 병원
또한 COVID19는 미국 의료 분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이 의료기기와 약품의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중국의 공장 폐쇄로 인한 영향을 곧 느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Moody's Investors Service)의 보고서에 따르면 COVID19가 중국에서 한두 달 더 지속되면 보호 장비뿐만 아니라 의료기기에 들어가는 정교한 전자제품 등 일부 핵심 부품의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중국에 약 400개 약품 제조업체가 있고, 계속된 공장 폐쇄는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을 관리하는 장비와 다른 만성질환에 대한 약품의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COVID19의 확산은 미국 헬스케어 기업들에게 엇갈린 신용 결과를 보일 수 있다.

병원의 경우, 영향은 감염 환자의 체류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추가 발병 시 환자 수는 증가하지만 시설들이 더 수익성 있는 선택적 수술을 취소하도록 강요될 경우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다.

특히 중국에서 제품을 만들거나 유통 체인에 의존하는 미국계 의료기기와 제약사에게는 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확산될 경우, 병원 가운, 마스크, 장갑, 감염 예방 키트, 산소호흡기 등 특정 의료제품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경우, 카디날 헬스(Cardinal Health), O&M(Owens & Minor), 베르 메디컬(Vaire Medical) 등 회사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고 무디스가 예상했다.

하지만 의료기기 메이커들은 발병이 중국에서 억제될 경우에도 공급 체인 붕괴로 신용에 부정적 영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야에서 가장 타격이 예상되는 기업은 보스턴 사이언티픽, 벡톤, 딕킨슨, 애보트라고 무디스가 지적했다.

제약사
바이러스 확산이 장기화될 경우, 브랜드 제약사들은 중국에서 혁신약품들에 대한 수요 감소를 목격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바이러스의 글로벌 확산은 항바이러스제 등 특정 약품의 정부 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에 의약품원료(API)를 의존하고 있는 제네릭 업체의 경우, 지속된 유행은 공급 중단의 위험 증가에 직면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 더 많이 공급받는 회사들은 경쟁자들이 고전함에 따라, 약품의 가격을 인상하고 미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다고 무디스가 지적했다.

중국에서 많은 생산을 하지 않는 새로운 약품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제약사들은 물품의 글로벌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약품 공급 체인은 추적하기에 복잡하며, 일부 제품은 어느 시점에서는 중국에 공급할 수 있지만 안전한 비축과 대체 공급 준비는 어떠한 중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무디스가 인정했다.

화이자, J&J, 바이엘, 머크 KGaA 등 일부 빅 파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로 비축 정책들을 가지고 있다.

많은 회사들이 대부분 국내 시장을 위해서지만 중국에 제조 공장을 가지고 있다.

머크(MSD)는 중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에 약품을 공급하는 항저우에 공장을 갖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우시와 타이저우에 2개의 제조 시설을 가지고 있고, 타이저우 공장은 2017년 중반부터 유럽 시장을 위한 약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브랜드 제약사에 대한 코로나바이러스로 더 확실한 위협은 중요 성장 시장으로 연기는 중국에서 잠재적 매출 하락일 것이다.

중국에 대한 매출 영향으로, 일부 제약사들은 중국 정부의 통보에 따라 현지 사무소를 위해 춘절 연휴를 연장했다.

심지어 그들이 직장으로 복귀할 때도, 영업 사원들은 노출을 피하기 위해 직접 고객을 방문하지 않도록 조언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신약 매출의 성장을 더 둔화시킬 수 있다.

환자들이 감염 공포로 활발하게 진료를 찾지 않거나 재처방을 하지 않고 있는 것도 약품 매출을 침체시킬 수 있다.

이것은 주로 덜 심각한 일부 질병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지만, 심혈관 질환 등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 사이에서도 그러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발병이 중국 경제를 둔화시키거나 중국 헬스케어 시스템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로 재원을 유의미하게 전환시키고 암부터 당뇨병까지 일부 치료 계열의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는 다른 질병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무디스가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리어드 사이언스, 애브비, J&J 등 제약사들은 코로나바이어스를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 약품이나 예방을 위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보건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반면, 많은 제네릭 제약사들은 중국에서 API를 공급받고 있다.

이런 회사들은 발병 상황에 더 취약할 수 있다.

대부분 중국 API 생산자들은 후베이에서 멀리 떨어진 중국 연안을 따라 산둥, 장쑤. 저장 성에 입지해 있다.

그러나 각 지역의 정확한 양을 정량화하거나 그들이 누구에게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비록 후베이성 이외 대부분 확산된 감염의 징후는 없지만, 바이러스 모든 지방에서 검출되었다.

그러므로 이런 주요 생산 허브에 대한 향후 잠재적 영향은 배제할 수는 없다.

FT(Financial Times)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제약사들은 중국이 생산을 재개하지 않으면 2월말까지 공급이 고갈되기 시작할 수 있다.

산업 전문가들은 COVID19 발병으로 인도에서 제네릭 약품의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중국에서 API의 약 70%를 수입하는 인도 제네릭 제약사들은 현재 중국으로부터 3개월까지 커버할 수 있는 충분한 API를 가지고 있지만, 중국에서 생산을 재개하지 않으며 2월말부터 고갈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은 기업들이 공급의 감소 속에 비축함에 따라 이미 인도의 API 가격을 인상시키고 있다.

문제는 항생제와 비타민의 주요 API 생산국으로서의 중국의 지위를 고려할 때 미국에도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암니알 파마(Amneal Pharmaceuticals), 미란, 테바 등 미국 시장에서 일부 주요 제네릭 업체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많은 API를 제조하고 있다고 무디스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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