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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간협회장, 신종 코로나 확진자 병원 방문 간호사 격려
30일 국립중앙의료원·고양 명지병원 방문
2020년 01월 31일 (금) 09:03:05 편집부 news@pharmstoday.com
   

대한간호협회는 신경림 회장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를 치료 중인 병원을 방문해 해당 병동 간호사들을 격려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 집단발생이 발표된 이후 한달이 지난 1월 30일 현재, 국내에서는 조사대상 유증상자 137명 중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으며, 국립중앙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인천의료원, 명지병원 등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이들을 격리치료하고 있다.

신경림 회장은 30일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들을 만나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당시, 간호사들이 최전선에서 버팀목이 됐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역시 간호사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림 회장은 간호사들을 격려한 후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상황과 효과적 감염관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기현 원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를 격리 치료 중인 4개 병원이 진료 프로토콜을 공유하고 세부지침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특히 간호인력 부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현재 인력부족이 가장 큰 문제이고, 다른 부서에서도 지원이 힘든 상황”이라며 “필수 의료영역에서라도 책무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을 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신경림 회장은 또 다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를 격리 치료 중인 고양 명지병원을 찾았다.

신경림 회장은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을 만나 현재 확진자 치료 현황을 듣고 전문가 중심의 국가적 감염관리 체계 정립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으며, 함께 확진자를 치료 중인 응급병동을 찾아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신 회장은 “사회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지만 현장에 있는 간호사들이야말로 가장 힘들고 고생스러울 것”이라며 “자신의 생명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간호사들을 보니 자랑스럽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경림 회장을 만난 간호사들은 간호인력 부족을 호소했다.

한 간호사는 “음압 병상을 관리하는 간호사는 보호복을 착용하고 들어가서 화장실과 병실 청소부터 폐기물 처리, 환자 간호 등 쉴 새없이 일한다”며 “이들을 2시간마다 교대하려면 지금보다 3배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메르스 당시에는 아예 병원을 폐쇄했었기 때문에 외래가 없어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며 “지금은 상당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중환자의 경우 환자와 간호사 비율이 일대일은 돼야 한다. 특히 감염 확진환자 등을 돌보는 재난간호에 있어서는 간호사 2명이 같이 들어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간호사는 “적정 간호사 수 확보를 위해서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간호사 인력 배치기준을 정립하고 간호 인력 전담 예산을 배정 후 병원이 이를 전용할 수 없도록 정부 차원의 관리 감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신경림 회장은 “환자 안전관리 및 간호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간호사 수급불균형 해소가 중요하다”라며 “대한간호협회는 임금 및 근로계약의 표준화를 통해 간호사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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