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 입증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 감염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개인 위생 및 소독, 살균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병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며, 추가 확진자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 우한 폐렴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2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가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염기서열분석에서 박쥐유래 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89.1%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전 사스 사태와 같은 대규모 유행을 예방하기 위한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아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예방차원에서 사람 간의 전파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사전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철저한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태에서 기존 포비돈요오드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229E(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전자 상동성 39.3%)의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 70% 에틸 알코올과 70% 에탄올 등과 함께 일명 ‘빨간 약’으로 알려진 포비돈요오드(1% 요오드)가 바이러스의 비활성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 2018년 마렌 에거스 교수(Prof. Maren Eggers)의 연구에 따르면 7% 포비돈요오드 가글액을 1:30 비율로 희석한 0.23% 포비돈요오드를 사스 및 메르스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시험관(in vitro)내에 실험한 결과, 15초간 적용시 모든 시험군에서 99%의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폐렴간균, 폐렴연쇄상구균,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대한 실험에서도 7%의 포비돈요오드 가글액은 우수한 항균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뚜렷한 치료법이나 예방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앞선 사스 및 메르스 등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사태에서 입증된 저농도 포비돈요오드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이와 유사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관리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판중인 포비돈요오드가 함유된 구강제품으로는 한국먼디파마의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있다.

해당 제품은 0.45% 포비돈요오드를 함유하고 있어 목이 아플 때 뿌리면 통증 등의 증상 완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원인까지 직접 제거하는 인후염 치료제이다. 감기나 인후두염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휴대가 용이한 스프레이 타입으로 입안에 간편하게 분사해 사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의 지도 아래 6세 이상 소아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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