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애브비 장수 품목 의존율 75% 넘어

글로벌 빅파마들의 파이프라인이 노후화됐을 뿐만 아니라 장수 품목에 대한 의존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노피와 애브비는 장수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75%를 넘었다. 화이자, 노보 노디스크, 로슈도 70%가 넘어 10년 이상 된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벨류에이트(Evaluate)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빅파마 18개 제약사들의 10년 이상 된 제품들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사노피와 애브비의 파이프라인은 노후화 됐다”면서 “최근 1년간 주목할 만한 새로운 파이프라인 이슈가 없다”고 평가했다.

(출처=이벨류에이트(Evaluate) 보고서)

먼저 사노피는 지난해 78%의 의존도를 보이며 조사대상 제약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전망은 의존률 75%로 큰 변화가 없었다.

애브비는 2019년 기준 75%로 높은 의존도를 보였으나 2024년에는 66%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고서는 “애브비는 휴미라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애브비와 엘러간의 인수합병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이다. 2024년에는 장수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66%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이자(74%), 노보 노디스크(73%), 로슈(72%)도 70%가 넘어 장수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곧 신약 출시를 앞두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와 로슈는 2024년에는 각각 51%, 55%로 장수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신약 이슈가 없는 화이자의 경우는 2024년에도 70%의 의존도를 유지할 것으로 평가됐다.

그 외 제약사의 10년 이상 된 품목에 대한 의존도를 살펴보면 노바티스는 68%, 머크 66%, 존슨앤존슨 62%, 암젠 61%, 다케다 60%, GSK 59%, 릴리 57%, 아스트라제네카 52%, 다이이찌산쿄 50%, 아스텔라스 46%, 바이오젠 32%, BMS 29%, 길리어드 23%로 나타났다.

한편 길리어드는 2024년 장수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8%로 현저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목받았다.

보고서는 “길리어드는 비교적 젊은 제품군인 C형간염치료제 하보니가 기존 파이프라인에 활력을 넣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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