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Tirzepatide’ 1위···NPV 117억 달러 평가

2020년 주목해야 할 신약 후보물질로 릴리의 2형 당뇨병치료제인 ‘티제파티드(Tirzepatide)’가 1위에 지목됐다.

Tirzepatides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이 순현재가치(NPV) 117억 달러로 평가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 이밸류에이트(Evaluate)는 ‘밴티지 2020 프리뷰(Vantage 2020 Preview)’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주목할 R&D 프로젝트’ 리스트를 선정하고 순현재가치(NPV)를 평가했다.

보고서는 Tirzepatide가 기존 당뇨병 치료제들과 다른 새로운 메커니즘(다른 기전 작용)을 시도한다는 것에 높은 평가를 줬다.

Tirzepatide 3상의 유의미한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 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Tirzepatide는 GIP와 GLP-1 이중 수용체 작용제로 이미 임상2상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및 체중 감소 잠재력을 보여줬다.

2상 12주 데이터에서 Tirzepatide의 용량 증가가 위장 부작용은 줄이면서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중단률도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또 다른 고가 자산으로는 TYK2(티로신인산화효소2) 억제제인 BMS-986165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BMS-986165는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에 중등증 내지 중증 판상 건선 시험대상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순현재가치 67억 달러로 평가됐다.

임상 3상은 2018년 7월에 시작했으며 건선성 루푸스(Lupus), 관절염(PsA),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에 대해 임상 2상을 진행한 바 있다.

BMS-986165도 2상에서 건선 치료의 잠재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3상 판상건선 치료효과를 확인하기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중간 데이터는 올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고서는 BMS와 세엘진의 인수합병과정에서 암젠에 매각된 오테즐라(Otezla) 보다 BMS-986165이 효과면에서 더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테즐라는 미국연방거래위원회(FTC)의 명령에 따라 암젠에 매각됐다.

당시 FTC는 BMS가 건선치료후보물질 ‘BMS-986165’를 개발하고 있어, 오테즐라까지 보유할 경우 향후 해당질환 치료시장을 독점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그 외 가치를 인정받은 신약후보물질로는 Ascendis사의 지속형 인간 성장호르몬제 TransCon Growth Hormone가 53억 달러, Nektar Therapeutics사의 항암제 Bempegaldesleukin가 48억 달러, Sage Therapeutics사의 항우울제 SAGE-217가 47억 달러,  Amgen의 항-TLSP 단클론항체 천식치료제 Tezepelumab이 47억 달러, 릴리의 면역질환치료제 Mirikizumab이 46억 달러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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