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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 떨어진 면역력, 대상포진 주의
2020년 01월 07일 (화) 10:00:48 편집부 news@pharmstoday.com
안규중 교수

겨울철 추워진 날씨에 면역력이 약해지면 몸속에 숨어있던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시작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4년~2018년간 대상포진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14년 64만 명에서 2018년 72만 명으로 총 12.4%가 증가했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다. 어린 시절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우리 몸의 신경 세포 어딘가에 바이러스가 남아있게 된다. 보통의 경우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억제하고 있지만 날씨나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불쑥 나타난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두통, 발열, 식욕부진 등 감기 몸살과 유사하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 물집이 잡히고 통증이 발생한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신경을 따라 퍼지기 때문에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 방향에만 띠 모양으로 물집이 잡힌다.

치료 방법은 항바이러스제 투여이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함께 투여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완전히 퇴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50세 이상이라면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 합병증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스트레스나 추운 날씨 등이 직접 대상포진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숨어있던 바이러스를 활동하게 하는 방아쇠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며 “겨울철 감기를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고 증상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안규중 교수는 “대상포진은 그 자체로 통증이 심하기도 하지만 치료 후 신경통을 일으키거나 눈, 귀, 안면 등에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치료시기를 앞당기는 만큼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 건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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