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가 2020년 국민의 진료선택권 보장과 진료편의성 제고를 위해 한의사가 포괄적 의사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가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0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의사규칙 반포 120주년을 기념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관계 및 한의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한의약 발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통합의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위해 한의사의료기기 사용 확대와 전문의약품 사용확대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는 커뮤니티케어,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 만성질환 관리제도, 방문진료, 장애인주치의 제도 진입에 대해 보건복지부 및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 있으며 참여를 위한 한의모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의사가 제약 없이 건강을 돌보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세계의학의 패러다임인 통합의학의 중심에 우뚝 서기위해 회무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제위시기였던 1900년(광무 4년)에 반포된 의사규칙 120주년을 기념식을 함께하며 당시 의사는 한의와 서의 통합의사로서 역할을 수행했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내용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노홍인 실장, 이창준 한의약정책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윤성 원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추무진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