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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시장 이끈 ‘마비렛’···뒷심 발휘한 ‘하보니’
마비렛 65.8% 점유 VS 하보니 95.0% 급증
2019년 12월 03일 (화) 07:09:45 이소영 기자 news@pharmstoday.com

국내 C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 애브비의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과 길리어드의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만이 시장에서 실적 향상을 보였다.

마비렛은 출시 5분기 만에 분기매출 100억원을 넘기며 폭발적인 성장세로 시장을 점유했다.

마비렛의 등장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하보니는 지난 2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서며 3분기에도 힘을 발휘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아이큐비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DAA(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 계열 C형 간염 치료제 8품목의 3분기 매출액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195억원 대비 5.6% 소폭 상승했다.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도 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누적치 641억원 보다 3.6% 증가했다.

(자료=아이큐비아, 메디팜스투데이 재구성)

전체 실적향상을 이끈 1등 공신은 단연 애브비의 마비렛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마비렛의 매출액은 3분기 매출액 135억원, 올해 누적매출액 45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 당시와 비교해 700%가 넘게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65.8%로 나타났다.

마비렛은 최근 적응증을 대폭 확대하며 시장 장악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지난 11월 미국시장의 적응증 확대에 이어 국내 식약처에서도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았다.

당시 적응증이 확대된 부분은 치료 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병증 환자의 기존 12주 치료에서 8주 용법이 허가됐다. 또한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의 범유전자형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애브비는 치료기간 단축을 통해 환자의 비용 부담을 덜게 됐을 뿐만 아니라 치료경험이 없는 1,2,4,5,6 유전자형 환자를 위한 치료 접근성도 확대하게 됐다.

마비렛의 적응증 확대로 새로운 환자의 치료 진입이 커지면서 시장 점유율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마비렛의 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부터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 매출액에 대한 관심이 높다.

( C형간염치료제 누적 매출추이, 단위=원)

한편 C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강자로 여겨졌던 길리어드의 하보니는 실적 회복세를 보였고, 소발디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보니의 3분기 매출액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27억원 대비 95.0% 증가했다.

하보니는 올해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을 하기 시작했다. 직전 2분기와 비교할 시 매출액이 2배가량 늘어났다.

이는 지난 6월 급여 확대에 따른 효과로 보이며 하보니의 시장 점유율은 26.1%로 집계됐다.

한편 길리어드의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는 지속적인 매출 하락으로 3분기 6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4% 급감한 수치로 점유율은 3%대를 유지했다.

그 외 품목들 역시 70~100%대의 실적 하락을 보였다.

MSD의 제파티어(성분명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는 3분기 8억원대 실적을 보이며 전년 동기 40억원 보다 78.3% 떨어졌다.

BMS의 다클린자(성분명 다클라타스비르)와 순베프라(성분명 아수나프레비르)는 각각 3분기 6600만원, 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6%대의 감소를 보였고, 애브비의 비키라(성분명  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리토나비르 )와 엑스비라(성분명 다사부비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99.8% 매출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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