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릴리, J&J에 이어 할로자임 4번째 실패…일부 희망있어

췌장암에 대한 일부 임상시험이 잇따라 실패함에 따라 최종단계 췌장암 파이프라인이 약화되고 있다.

미국 암협회(ACS)에 따르면, 미국에서 5만 6770명이 올해 췌장암으로 진단되고 4만 5750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췌장암은 미국에서 모든 암의 3% 이상을 차지하지만 모든 암 사망의 7%에 이르고 있다.

많은 제약사들이 췌장암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으나 실패했다.

가장 최근 미국 바이오텍인 할로자임 테라퓨틱스(Halozyme Therapeutics)는 췌장암 후보가 임상 3상 연구에서 실패했다고 밝혔다.

임상 3상 췌장암 연구에서 할로자임의 PEGPH20 실패는 올해 이 분야에서 4번째 큰 좌절이다.

올해 J&J의 임브루비카(Imbruvica), 수미토모 다이니폰의 나파부카신(napabucasin), 릴리의 페길로데카킨(pegilodecakin) 모두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할로자임이 임상시험 디자인을 변경한 후 PEGPH20에 대한 희망이 희미해졌지만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할 절실한 질병에서 확신은 여전히 실망스럽다.

할로자임은 PEGPH20이 환자의 생존을 개선하는 임상 3상의 1차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회사는 췌장의 표준요법으로 간주된 화학요법인 젬시타빈(gemcitabine)과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복합으로 약품을 테스트해왔다.

연구에서 복합 약품을 받은 그룹에서 중앙 전체 생존은 11.2개월로 화학요법 단독 그룹 11.5개월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할로자임은 선도 췌장암 약품의 주요 3상 연구 중단했고 55% 인력 감축을 밝혔다.

이 3상 결과는 회사는 물론 췌장암 환자들에게도 충격이다.

췌장암은 치료가 어렵기로 악명 높으며 생존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릴리의 페길로데카킨은 표준 화학요법과 비교해 생존 개선을 보이지 못해 중단했다.

SEQUOIA 임상에서, 후보 약품은 1차 라인 젬시타빈 기반 치료 후 진행된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2차 라인 치료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FOLFOX 용법(folinic acid, 5-fluorouracil, oxaliplatin)을 추가했다.

릴리는 페길로데카킨이 FOLFOX 단독요법에 비해 전체 생존을 개선할 수 없었다고 보고했다.

릴리는 페길로데카킨을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흑색종 등 다른 진행성 고형종양에 초기 단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췌장암 치료에 아브락산(Abraxane)을 더 높게 확대하기 위한 세엘진의 시도는 임상 3상 실패로 좌절됐다.

아브락산은 진행성 전이성 췌장암에 이미 승인됐지만, 회사는 암 재발 예방을 위해 수술 후 보도 치료로 약품의 승인을 기대해 왔다.

APACT 임상은 수술 후 투여한 아브락산+젬시타빈 복합요법이 젬시타빈 단독에 비해 질병의 재발이나 사망을 지연시키거나 예방에 더 우수한지를 조사했지만, 더 좋지는 않았다.

J&J와 수미토모도 비스한 이유로 임상을 중단했다.

최종단계 파이프라인
아스트라제네카(AZ)와 머크(MSD)는 연말까지 FDA가 린파자(Lynparza)의 승인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난소와 유방암에 이미 승인된 PARP 억제제가 BRCA 양성 환자에만 이용할 수 있을지라도 전체 생존 이익을 발견에 실패한 후 청신호는 확실하지기 않다.

AZ와 MSD는 췌장암에 대한 새로운 데이터를 지난 여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팅에서 발표했다.

종양이 BRCA 변이를 수반한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게 린파자의 3상 POLO 연구에서 린파자를 받은 환자는 무진행 생존이 7.4개월로 위약군 3.8개월보다 연장했음을 보였다.

췌장암 환자의 5~6%가 난소와 유방암에서 더 일반적인 하나 혹은 양쪽 BRCA 유전자의 변이가 원인이다.

연구에서, 첫 백금 화학요법의 완료 후 진행되지 않은 환자에게 린파자 혹은 위약을 주었다.

치료 2년 후 린파자 그룹의 33.1%가 질병 진행이 없는 반면 위약군은 9.5%였다.

전체 생존 데이터는 아직 이용할 수 없지만, 특히 전이성 췌장암의 중앙 생존이 현재 1년 미만이고 전이성 췌장암 환자의 3% 미만이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기 때문에 결과는 중요한 척도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에 좋은 징조이다.

리서치업체인 EP(EvaluatePharma)에 따르면 내년은 AB 사이언스, 어리텍(Erytech), 라파엘(Rafael)의 최종 및 중간 연구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B 사이언스는 절제불가 국소 진행성/전이성 환자의 1차 라인 치료에 마시칸(Masican, masitinib)을 임상 중에 있다.

오리엔트 유로파마/나노캐리어(Orient Europharma/Nanocarrier)도 국소 진행성/전이성 환자에 대한 1차 라인 치료로 나노플라틴(Nanoplatin, demplatin pegraglumer)을 아시아에서 연구 중이다.

어리텍 파마는 3기 혹은 4기 환자의 2차 라인 치료로 그라스파(Graspa, eryaspase)를, 타임 테크놀로지(Tyme Technologies)는 3차 라인 치료로 SM-88 (racemetyrosine)을 평가하고 있다.

라파엘과 피브로겐(Fibrogen)은 1차 라인 치료로 각각 CPI-613(devimistat), 팜레블루맙(Pamrevlumab)을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봐야 하지만, 중소 제약사가 이런 프로젝트들을 가지고 있어 아마도 성공에 더 큰 핸디캡을 적용해야 할 것이다.

가장 주목받은 프로젝트는 임상 3상에 있는 팜레블루맙(pamrevlumab)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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