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코오롱생명 대표 "인보사, 국내서 판매할 의도 없어"

<2019 식약처 국정감사>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가 인보사를 국내에서 제조판할 수도 없고, 판매할 의도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에서의 임상 3상 재개에 대해서는 미국 티슈진이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이우석 대표와 오킴스 엄태섭 변호사가 증인으로 나왔다.

엄태섭 변호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전혀 다른 세포가 들어갔는데도 어떡해서든 미국에서 임상 재개 노력에 온힘을 쏟고 있다"며 "바뀐 세포 그대로 팔려고 하는 의도가 맞는지, 비윤리적인 행태로 인해 회사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우석 대표는 바뀐 세포로 임상을 진행할 용의가 있느냐는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의 질문에 "인보사는 이미 한국에서 허가가 취소됐고 제조판매할 수도 없다"며 "다만, 지적재산권을 소유한 미국 티슈진이 임상 3상 재개를 미국 FDA에 신청했고 FDA는 거부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임상 재개는 미국 티슈진이 결정할 문제이고, 허가는 FDA가 결정할 문제"라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세포가 바뀐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 참담하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죄송하며 장기추적조사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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