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 1위 지켜···미쓰비시다나베 증가폭 미미

국내 진출한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난 한 해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조사대상 9개사 모두 매출액과 영익이익,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9개사 중 8개사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인 반면, 미쓰비시다나베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증가폭을 보였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최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7개사(3월 결산)와 12월 결산법인인 2개사를 포함한 9개사의 2018년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평균 12.0% 증가한 1조 27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1.1%, 44.7% 늘어난 1387억원과 1101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진출 일본계다국적사 2018년 실적. 단위=백만원, %.)

매출액 1위를 기록한 곳은 한국아스텔라스로 지난해 2804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이는 전년 대비 1.7%의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2116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한국에자이가 1978억원(14.3%), 한국오츠카제약 1617억원(8.8%), 한국다이이찌산쿄 1588억원(33.0%), 한국산텐 831억원(30.7%), 한국쿄와하코기린 721억원(10.9%), 미쓰비시다나베 644억원(9.2%), 오노약품공업 448억원(44.4%) 순이었다.

이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제약사는 오노약품공업으로 40%가 넘게 증가했으며,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산텐도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도 9개사 대부분 두 자릿수의 고 성장을 기록했으며 미쓰비시다나베 만이 한자리 수 증가율에 머물렀다.

한국오츠카가 312억원으로 전년 대비 54.8%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한국산텐이 184억원으로 전년 보다 39.2% 올랐다.

그 외 한국쿄와하코기린 88억원, 한국아스텔라스 221억원, 한국다케다 98억원, 한국에자이 290억원, 한국다이이찌산쿄 110억원으로 20%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오노약품공업이 22억원으로 17.7%의 성장률을 보였다.

미쓰비시다나베는 57억원에 머물며 4.8%로 비교적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순이익에서는 한국다케다가 전년 대비 117.5% 증가한 12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며, 한국오츠카가 46.3% 증가한 246억원, 한국산텐은 45.3% 증가한 150억원, 한국쿄와하코기린은 41.0% 증가한 64억원, 한국에자이는 40.9% 증가한 213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한국다이이찌산쿄가 21.9% 늘어난 87억원, 오노약품공업도 21.0% 증가한 13억원으로 나타났다. 미쓰비시다나베는 순이익 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 소폭 상승에 그쳤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