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레나 출시 20주년·야즈 10주년·카일리나 1주년

여성용 피임제 미레나가 출시 20주년을 맞이하면서 바이엘이 국내 피임제 시장에 진출한지도 20년이 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월경관련 치료제로서 피임제 효과와 처방 경험 등을 공유했다.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 이하 ‘바이엘’)는 국내 피임제 시장 진출 2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산부인과 의료진을 초청해 Women’s Health Summit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의 의견과 처방 경험 등을 토대로 피임과 월경관련 질환의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논의하고자 개최됐으며, 산부인과 의료진이 참석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틀간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여성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자궁 내 시스템과 경구용 제제(IUS & pill for women’s better life)’를 주제로, 피임 및 월경관련 질환 치료에서 자궁 내 시스템(IUS, Intrauterine System)과 경구피임약의 역할, 경구용 자궁내막증 치료제에 대한 논의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주요 세션은 ▲‘카일리나’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피임의 중요성에 대한 여성들의 인식 변화 및 효과적인 피임 상담(서울아산병원 이사라 교수∙리에스여성의원 홍혜리 원장) ▲임상 현장에서의 ‘카일리나’ 시술 경험 공유(비쥬여성산부인과의원 조혜진 원장) ▲‘미레나’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인식 변화와 IUS 시술 시 효과적인 상담의 중요성(수원에덴메디병원 김현정 원장) ▲월경과다의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서 미레나 및 폐경이행기 여성에서 미레나의 치료적 접근(건대의대 이지영 교수∙서울의대 이정렬 교수) ▲경구피임약 ‘야즈’의 젊은 여성에서 월경통 및 여드름 치료 시 항안드로겐 활성(anti-androgenic effect)(연세의대 서석교 교수∙가톨릭의대 송재연 교수) ▲장기적 관리 관점에서 임상적으로 진단된 자궁내막증 환자의 치료(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동윤 교수)로 구성됐다.

첫날 심포지엄은 ‘자궁 내 시스템(IUS)’을 주제로, 여성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피임법 중 하나로 최근 출시된 IUS ‘카일리나(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가 소개됐다.

첫 성관계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첫째아 출산 평균 연령이 증가하는 추세인 가운데, 카일리나는 1회 시술로 5년간 99% 이상(Pearl Index 0.29) 피임 효과를 보이며, 미레나보다 몸체인 T바디의 크기가 2.8x3cm 로 작고 레보노르게스트렐 호르몬의 일일 평균 방출량이 적다.

카일리나를 삽입해 피임을 하던 도중 임신을 원하는 경우, 이를 제거하면 가임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특히 조혜진 원장은 “카일리나의 T 바디는 작고 삽입튜브 역시 좁아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서도 시술이 편리하다”며 “시술 후 3개월 내 장치를 삽입한 여성에서 겪을 수 있는 부정 출혈 등의 이상사례 보고가 적고, 환자 만족도가 높아 장기 피임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IUS ‘미레나(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의 월경과다 치료 효과가 소개됐다.

미레나는 현재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의 월경과다 가이드라인에서 ▲병리가 확인되지 않거나 ▲자궁강을 변형시키지 않는 직경 3cm 미만의 자궁근종이 있거나 ▲자궁선근증이 의심 또는 진단된 월경과다 환자에서 1차 치료제로서 권고되고 있다.

국내에서 과다 및 빈발 월경은 가임기 여성에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미레나는 폐경이행기 여성에서 월경과다에 대한 치료뿐 아니라 완전한 폐경까지의 피임과 호르몬대체요법으로의 연계로의 부가적인 장점이 있다.

둘째날은 ‘경구피임약’을 주제로, 최근 5년 사이 약 40% 증가를 보인 월경곤란증(월경통)의 치료제로서 복합 경구피임약 ‘야즈(성분명: 드로스피레논, 에티닐에스트라디올)’의 임상 자료와, 생리통 치료 목적의 장기 처방 시의 증례를 바탕으로 한 임상적 효용이 소개됐다.

또한 야즈의 항안드로겐 활성(anti-androgenic effect)의 임상적 적용에 있어 피임에 금기가 아닌 14세 이상 초경 후 여성에서 야즈의 중등도 여드름 치료 효과가 소개됐다.

마지막으로는 자궁내막증 환자에서 약물치료의 가능성과 관련해 삼성서울병원 이동윤 교수의 ‘장기적 관리 관점에서 임상적으로 진단된 자궁내막증 환자의 치료’ 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강연에서 자궁내막증 치료제로서 소개된 ‘비잔(성분명: 디에노게스트)’은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장기 치료(최대 65주까지)에서 통증 감소, 삶의 질 개선 등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 했으며,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허가됐다.

또한 최근에는 초음파검사 및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난소, 직장, 방광에서 자궁내막증 확인 시에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은 “바이엘은 20년 전 여성의 장기 피임을 위한 레보노르게스트렐 함유 IUS 미레나를 선보였고, 피임법으로서 경구피임약을 사용하고자 하는 여성에서 월경곤란증(월경통) 치료 효과를 지닌 경구 피임약 ‘야즈’ 등 국내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의약품 공급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엘의 피임제가 여성의 주도적인 피임 실천과,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꾸준히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는 피임 및 월경관련 질환, 폐경기 증상 완화, 자궁내막증의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 공급을 통해 국내 여성들의 삶의 동반자로서 오랫동안 자리매김해왔다.

대표적인 제품인 ‘미레나’, ‘야즈’, ‘카일리나’는 올해 각각 국내 처방 20주년(1999년 출시), 10주년(2009년 출시), 1주년(2018년 출시)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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