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인리타’ 1차 라인 진입…BMS 압박

신세포
신장암 시장의 정상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머크(MSD)와 화이자가 경쟁에 합류해 더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최근 MSD의 키트루다(Keytruda)와 화이자의 인리타(Inlyta)의 복합요법이 신장암의 가장 일반 유형인 진행성 신세포암(RCC) 환자의 1차 라인 치료로 미국 FDA에서 청신호를 받았다.

이는 확실한 승자가 출현하기까지는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여 진화하는 시장에서 점유 확대를 어렵게 하고 있다.

수년간 화이자의 수텐(Sutent)이 RCC의 1차 라인 치료로서 표준요법이었고, 노바티스의 아피니토(Afinitor)가 그 다음, 화이자의 인리타 등 많은 약품들이 뒤를 이었다.

엑셀릭시스(Exelixis)는 카보메틱스(Cabometyx)가 2차 라인 환자의 직접 비교 연구에서 노바티스의 아피니토보다 우수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시장의 변혁을 가져 온 첫 번째 중 하나였다.

BMS의 옵디보는 별도의 직접비교 연구에서 아피니토보다 우수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뒤를 따랐다.

두 회사는 빠르게 1차 라인 세팅으로 이동했다.

엑셀릭시스는 화이자의 수텐을 강타한 반면 BMS는 옵디보와 여보이(Yervoy)이 복합이 수텐보다 우수함을 보였다.

신장암 치료제는 TKI(tyrosine kinase inhibitors)와 PD-1/L1 항체 등 크게 두 계열로 분류된다.

다른 계열인 여보이는 암세포 공격을 위해 면역 시스템을 자극하지만 CTLA-4란 다른 단백질을 억제한다.

TKI 계열은 수텐, 아피니토, 카보메틱스, 인리타 등이 대표적이다.

PD-1/L1 약품은 키트루다, 옵디보, 화이자/머크 KGaA의 바벤시오(Bavencio) 등이 있다.

유리한 데이터 경주
각 회사들은 표준요법인 수텐을 공격하고 있다.

MSD와 화이자는 Keynote-426 연구에서 키트루다와 인리타 복합이 수텐과 비교해 사망 위험을 47%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소규모 임상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수텐과 비교해 사망 위험에서 카보메틱스의 20% 감소보다 크게 우수하다.

교차 임상 비교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키트루다와 인리타의 복합도 수텐에 비해 37% 사망 위험 감소를 보인 옵디보와 여보이 복합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셀리식스와 BMS는 카보메틱스와 옵디보의 복합을 CheckMate 9ER 연구에서 수텐과 비교하고 있다.

또한 두 회사는 2개 약품에 여보이를 추가한 3개 약품 복합을 연구하고 있다.

화이자와 머크 KGaA는 주요 임상 Renal 101 연구에서 PD-L1 항체 바벤시오와 인리타의 복합요법이 수텐과 비교해 무진행 생존을 개선했다고 보고했지만 전체 생존 결과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두 회사는 바벤시오+인리타의 마케팅 승인을 신청했고 FDA는 우선검토를 허가했다.

부작용 측면에서 환자와 의사들은 궁극적으로 전체 생존이 가장 좋은 항암제를 선택할 것이다.

MSD와 화이자는 키트루다와 인리타로 기준을 정했지만, 다른 복합요법이 더 우수한 결과를 보일 때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진행 생존율을 근거로 바벤시오와 인리타의 복합요법이 FDA에서 승인 가능성이 있지만 Javelin Renal 101의 전체 생존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키투루다/인리타 복합과 경쟁은 어려울 수 있다.

옵디보와 키트루다 사이에 승자를 추정하는 것으로 약간 어려움이 있다.

옵디보은 41%의 반응률과 29%의 사망 위험을 감소해 애널리스트들은 키트루다 복합이 옵디보 복합의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장암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은 대부분 1차 라인 환자가 사용하는 약품 복합 약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치료에 많은 환자들이 실패할 것으로 보여 2차 라인 치료로 사용되는 약품에도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옵디보와 여보이 복합은 반응의 기간, 반응의 지속성, 삶의 질과 안전 프로필을 근거로 1차 라인 세팅에서 치료의 기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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