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진의료 진출 길 열려…구체적 협력방안 합의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계기로, 보건의료기술 등 연관 산업의 진출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보건복지부는 기존의 포괄적인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 수준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은보건의료 협력 이행계획(Implementation Plan)을 투르크메니스탄 보건의료산업부 및 카자흐스탄 보건부와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행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양국 간 협력 우선순위가 높은 분야인 의료인력 교류, 의약품·의료기기 등에 대한 전문가 실무협의체(워킹그룹)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는 한-우즈베키스탄 보건의료 협력센터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본격적으로 협력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eHealth 종합계획을 공동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민간분야 보건의료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민간부문 보건의료 교류가 전혀 없었으나, 이번에 서울의료원·경북대학교병원·부평힘찬병원이 각각 국제교육과학센터 또는 산하 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 앞으로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은 카자흐스탄 아스펜디야로프 국립의과대학과 재활의학과 공동개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한 경북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의과대학 제1·2병원과 진료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은 아크파 그룹이 설립 중인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사립 의과대학에 한국의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전수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신입생 200명이 처음으로 입학할 예정이다.

미래컴퍼니는 국내 개발 수술로봇(Rebo-i)의 수출을 위해 카자흐스탄의 현지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는 카자흐스탄의 암 유병률 완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나자르바예프 국립의대 부속병원(UMC),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토론회를 공동 개최, 한국의 암 관리 정책과 치료 기술을 소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 카자흐스탄 보건발전센터 및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센터와 함께 한국형 공공병원 PPP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순천의료재단 정병원은 정상순방 기간 중 타슈켄트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취약계층을 위해 무릎 관절 수술을 무료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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