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매뉴얼 만들어 지부와 공유할 것"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제공한 ‘찾아가는 이동봉사약국’이 지난 14일 봉사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업무를 마쳤다.

대한약사회 지난 4월 6일부터 8일간 ‘이동봉사약국’을 운영했다. 이번 이동봉사약국에는 74명의 약사 회원이 참여했으며 8일간 주행거리만 1848km에 달한다.

이동봉사약국은 지난 8일 동안 약사 53명과 이동봉사약국 자원봉사자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1700여명의 이재민에게 무료투약 봉사를 진행했다.

4~5명의 약사들이 하루 평균 8~9곳의 임시주거시설과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들이 필요로하는 의약품 투약을 도왔다.

전승호 강원지부장은 이동봉사약국을 마치며 “오로지 실질적인 도움만을 생각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재민 여러분들과 이재민을 돕기 위해 나선 자원봉사자분들에게 나름의 도움이 됐다고 판단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성주 홍보이사
그는 “강원도 재난 현장에서 이동봉사약국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대한약사회와 강원도약사회 회원님들과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여러 행정 지원을 해준 보건복지부, 한국바이오제약협회, 강원도청,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동봉사약국은 공식적으로 종료됐지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구호 봉사 매뉴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대한약사회 신성주 홍보이사는 15일 기자 브리핑에서 “이동약국이 국민과 정부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공식적으로 종료됐지만 이번 이동약국 자료를 취합하고 매뉴얼을 만들어 지부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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