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허 출원…탄저 치료제 개발 기대

생물테러 감염병인 탄저균애 대한 치료용 인간항체 후보가 개발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생물테러 병원체인 탄저균 감염에 대한 치료용 인간 항체 후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항체는 탄저 독소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방어 항원(protective antigen)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 단쇄가변분절(single-chain variable fragment, scFv)을 바이오패닝(biopanning) 기술로 선별하고 이를 인간 면역글로불린(IgG)으로 전환하여 제조한 항체이다.

새로 개발된 항체는 지난 15일 국내 특허 출원됐고 연구 결과는 Elsevier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 2월 5일자에 게재됐다.
  
현재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탄저 치료용 항체는 모두 외국 제품들로, 단가가 높고 국내에서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질본은 이번 개발된 항체 후보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산 제품으로 생산 가능하게 되면 국내 자연발생 및 생물테러에 의한 탄저 치료제로 개발․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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