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적 목적 수술도 인정해야"…피해 회원 지원 방안 등 논의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회장 김동석)는 지난 15일 맘모톰수술 특별위원회(이하 맘모톰수술 특위, 위원장 좌훈정)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맘모톰수술 특위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맘모톰수술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대개협 주무 임원 및 관련 진료과 임원들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각 위원들은 맘모톰수술은 미국 FDA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된 기술이고 지난 20년 간 활발히 시행되어온 수술로서 제도상 일부 허점으로 인해 의사나 환자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것에 공감하고, 최근 다시 신청된 신의료기술평가 절차에서 기존 진단적 목적의 수술로만 인정돼 왔던 맘모톰수술이 치료적 목적의 수술로도 인정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일부 보험사들의 찔러보기 식의 시비 제기나 법적 송사 등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사태에 대한 자세한 현황 및 대응 방침을 유관 의사회와 긴밀한 협조 하에 알려나가기로 했다. 이에 만약 소송 등 피해발생시 대개협에 맘모톰수술 특위가 구성돼 적극 대처중이므로 소속 의사회는 물론 대개협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들이 결국 신의료기술평가 및 결정과정에 있어 제도상 미흡함이 적지 않다고 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부처들과의 협의 및 정책개발 등  제도 개선의 노력도 다하기로 의결했다.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보는 회원이 있다면 소송 지원 등 가능한 한 모든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송도 공동으로 대응해야 더욱 힘을 가질 수 있다. 회원들께서는 고민하지 말고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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