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001, 이상반응 관찰 안돼…올해 중반 임상 2상 예정"

면역항암제 개발사 이뮨온시아(대표 송윤정)는 면역항암제의 일종인 면역관문억제제 'IMC-001'의 국내 임상1상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IMC-001은 PD-L1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으로, 2018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임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임상 1상 용량 상승 시험은 전이성·국소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의료원에서 수행됐다.

회사 측은 이번 시험에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제2상 임상 권장용량(RP2D)이 결정됐으며, 모든 용량군에서 용량제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세부 내용은 추후 학회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가 합작해 설립한 이뮨온시아는 사노피 글로벌 R&D 출신의 송윤정 대표를 포함해 국내외 제약사에서 15~20년의 신약개발을 경험한 R&D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뮨온시아 파이프라인은 IMC-001을 비롯한 여러 개의 면역항암제로 구성돼 있으며,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을 목표로 두고 전임상·임상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약 4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향후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송 대표는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반 시작 예정인 임상 2상에서 희귀암 중심으로IMC-001의 유효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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