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 2개월 처방 65% ‘비아그라’와 제네릭 차지

화이자가 블록버스터 약품이었던 비아그라(Viagra)의 제네릭 버전의 매출 잠식에도 불구하고 발기부전 시장의 리더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약제비 분석 업체인 GoodRx에 따르면 2018년 12월1일~2019년 1월 31일까지 미국 발기부전 치료제 처방의 65%가 비아그라 혹은 이의 제네릭 버전이었다.

처방의 30%는 라이벌인 릴리의 시알리스와 제네릭, 바이엘의 레비트라(Levitra)와 제네릭은 시장의 5%를 점유했다.또한 브랜드 약품과 제네릭 약품 사이의 처방 격차는 크다.

GoodRx에 따르면 같은 2개월간 처방의 90%는 비아그라의 제네릭 버전인 반면 10% 처방만이 브랜드였다.

비아그라는 1998년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됐고 첫 분기에 4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고 이후 연간 약 18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약 21년 후 비아그라의 매출은 하락했다.

화이자는 2017년 12월 비아그라의 독점권을 상실했다.

제네릭 진입으로 비아그라의 매출은 2017년 12억 달러에서 2018년 6.36억 달러로 47% 급감했다고 화이자가 보고했다.

라이벌인 시알리스는 2018년 매출이 18.5억 달러로 전년대비 20% 하락했다.

다른 제약사와 제네릭 경쟁으로 불구하고 화이자는 자체 제네릭 버전의 출시로 유의미한 시장 점유를 유지할 수 있다.

2017년 말 화이자는 브랜드의 반값으로 비아그라의 제네릭 버전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당시 새로운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브랜드 버전에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고용인부담 카드 할인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약제비 절감을 위해 대부분 미국 건강보험사들은 회원들에게 제네릭 처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제네릭 처방 증가의 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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