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액 11.2% 증가···크레스토 성장세 이어가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이 10%이상 증가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특히 타그리소와 직듀오의 처방실적이 급등하며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원외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원외처방액은 2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상승했다.

100억대 주요품목들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원외처방실적, 자료=유비스트.단위=원)

원외처방액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품목은 10개로, 지난해 총 처방액은 243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9% 상승했다.

더욱이 10개 품목 중 3품목을 제외한 7개 품목의 처방액이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올랐다.

품목별로는 타그리소와 직듀오의 성장세가 가장 컸다.

표적항암제인 타그리소(성분 오시머티닙)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21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17억원 대비 급성장하고 있는 품목이다. 2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자리잡으며 EGFR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독주했다.

당뇨병치료제 복합제인 직듀오(성분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역시 처방액이 급증했다. 직듀오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2017년 대비 138.3% 성장한 120억원을 기록하며 100억대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단일제인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275억원(+6.7%)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복합제인 콤비글라이즈(삭사글립틴+메트포르민)도 163억원(+4.7%)의 처방액을 보였다.

이로써 아스트라제네카는 직듀오와 포시가, 콤비그라이즈의 처방액 만으로 56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최고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고지혈증치료인 크레스토도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크레스토(성분 로수바스타틴)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741억원으로 2017년 710억원보다 4.4% 늘었다.

이어 심비코트(성분 부데소니드+포르모테롤)의 처방액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심비코트의 지난해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한 113억원으로 집계되며 천식∙COPD 치료제 시장에서 위치를 견고히 했다.

한편 PPI계열 항궤양제인 넥시움(성분 에스오메프라졸)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이레사(성분 게피티닙), 아타칸플러스, 비모보의 처방액은 감소했다.

이레사의 지난해 처방액은 214억원으로 전년 254억원보다 -15.7% 줄어들었다. 아타칸플러스(성분 칸데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의 처방액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9.7%, 비모보(성분 나프록센+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의 처방액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