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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기간 길수록 폐암 치료 약물 효과 떨어져”
건국대병원 김인애 교수, 국제 암 저널 논문 게재
2019년 02월 11일 (월) 10:04:43 이소영 기자 news@pharmstoday.com

폐암 치료에 있어 환자의 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 표적치료제(EGFR-TKIs)인 이레사(gefitinib), 타세바(erlotinib) 등의 약물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EGFR-TKIs는 폐선암 3~4기에 사용하는 먹을 수 있는 항암 치료제다. 기존에 나와있는 주사 항암제보다 독성이 적어 말기 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킨 우수한 치료 약제로 알려졌다. 이 약은 암세포 성장에 중요한 세포 전달 신호를 억제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폐선암 환자 중 19번 엑손유전자 결손과 21번 엑손유전자 L858R변이가 있는 경우에만 사용가능하다. 이 유전자변이는 비흡연 여성 폐암 환자에게서 50~60% 발견되나 흡연자에게도 30% 정도 발견된다.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인애 교수는 진행성 폐선암(3-4기) 중 EGFR 유전자 변이가 진행돼 EGFR-TKIs 약물 치료를 받는 건국대병원의 폐암환자 총 14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김인애 교수는 환자를 무흡연자(91명), 10년 이하 흡연자(12명), 11~30년 흡연자(22명), 30년 이상 흡연자(17명)로 흡연량에 따라 4그룹을 나눠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free survival)과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분석했다.

그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간값이 무흡연자(11.7개월), 10년 이하 흡연자(11개월), 11~30년 흡연자(7.4개월), 30년 이상(3.9개월)으로 나타났다. EGFR-TKIs를 복용하더라도 흡연량이 많을수록 무진행 생존기간이 짧게 나타난 것.

김인애 교수는 “이는 아무리 효과가 좋은 표적 항암제를 복용하더라도 이전 흡연량이 많은 환자의 경우 그 효과의 유지기간이 짧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체생존기간(OS)의 중간값 역시 무흡자가(33.6개월), 10년 이하 흡연자(26.3개월), 11~30년 흡연자(20개월), 30년 이상 흡연자(8.9개월)로 흡연 기간이 길수록 전체생존기간이 짧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환자의 흡연기간과 양이 많을수록 표적 항암 치료의 약물 효과가 3~4배까지 떨어졌다”며 “금연은 폐암 발생 예방 뿐 아니라 치료 효과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암 전문 저널 EMC cancer(IF 3.2)에 지난 2018년 7월호 게재됐다.

한편 김인애 교수는 호흡기-알레르기 내과에서 금연 클리닉을 진행 중이다. 김인애 교수는 “금연을 결심하고 찾아온 환자의 치료 성공률이 80~90%에 달한다”며 “금연을 결심했으나 금단 증상 등으로 실패하거나 자신의 의지만으로 끊기가 어려운 분들이 있다면 클리닉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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