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8일 이대여성암병원 다목적실에서 로봇수술 2,000례 돌파를 기념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문혜성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정경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산부인과 이사라, 외과 권형주 교수 등이 참석해 로봇수술 2,000례 돌파를 축하했다.

지난 2009년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으며 통증과 흉터가 적은 단일공 로봇수술을 특화 육성함으로써 이 분야를 선도해 왔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지만 배꼽을 통한 하나의 구멍으로 여러 개의 기구를 삽입해 수술해야 하므로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할 뿐 아니라 수술 시야가 좁고, 기구 사용의 제약이 있어서 많은 임상 의사들이 수술적 한계를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화의료원은 새로운 4세대 로봇인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da Vinci SP® Surgical System)’를 지난해 말 연세암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도입했다.

새롭게 도입한 다빈치 SP는 기존의 로봇수술 기계로는 단일공으로 수술할 수 없었던 어렵고 복잡한 질환에 이르기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해 새로운 다빈치 SP 도입 한 달만에 30여건을 시행할 정도로 환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단기간에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화의료원은 기존의 단일공 산부인과 로봇수술을 선도했던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와 새로운 단일공 이대서울병원의 로봇수술센터가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 이비인후과의 다양한 로봇수술 활성화로 새로운 로봇수술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문혜성 교수는 2월 7일 진료 개시하는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옮겨간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