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대학병원 연구진, 효과 동등·부작용 적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그간 부작용 논란을 빚어온 설피린과 테르페나딘의 품목허가를 제한한 가운데 설피린을 대체 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로 프로파세타몰이 권장된다는 임상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대학병원 연구진은 올해 Intensive Care of Medicine지에 발표한 자료에서 주사제제인 프로파세타몰(Propacetamol)은 설피린(Sulpyrine, Metamizol)과 동등한 효과를 가지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발열이 심한 중환자의 1차 선택 해열제로 권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병원의 외과 중환자 중 체온이 38.5도 이상인 환자 중 일부를 프로파세타몰, 설피린, 물리적 해열요법(external cooling) 의 3가지 군으로 나누어 각각 처치 시의 해열효과 및 부작용을 비교한 결과, 해열 작용은 세 군 모두에서 유의하게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설피린 투여군의 경우 8시간 후 평균 동맥압이 10mmHg 이상 감소하는 등 저혈압 및 소변량의 감소 등이 유의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었으며, 물리적 해열요법군의 경우, 에너지소비율(Energy Expenditure) 이 효과적으로 감소되기보다는 오히려 5% 이상 증가되는 양상을 보였다.

프로파세타몰은 아편계 진통제와 병용시 아편계 약물의 투여량을 줄이고 진통효과를 안전하게 향상시키는 해열진통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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