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신약 출시 임박

올해 글로벌제약산업의 최대 화두는 'First in Class'의 새로운 출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임상 중인 파이프라인이 다수 존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품목들이 시장 규모가 큰 ‘알츠하이머 치료제’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영향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에는 희귀질환 파이프라인과 맞춤형 의약품 승인 건수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시장 체계도 변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4일 현대차증권 강양구 애널리스트는 올해 1월 제약산업 전망으로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활용) 치료제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 및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소화기계나 면역관문억제제 반응률을 높이는 기전/기술에 집중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희귀질환 치료제 등의 신약 발표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의료기관 처방 의약품 현황 <자료 : 심포니헬스솔루션스(SHS), Bloomberg, 현대차증권>
먼저 알츠하이머치료제 부분에서는 바이오젠과 에자이 개발하는 BACE저해제 'E2609', 로슈의 Gantenerumab, 제넨텍의 Crenezumab 모두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점을 꼽았다.또 2상 중인 BAN2401 역시 성공적인 임상 진행 시 알츠하이머 치료제 기대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ASH 치료제 영역에서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엘러간, 인터셉트 테라퓨틱스 등 4곳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FDA 2018년 신약 59종 허가로 20년 만에 최대치 기록했다. 지속적인 신약 허가 증가 추세로 50% 이상 희귀의약품이 향후 국내외 파이프라인 희귀의약품 집중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바이오텍 파이프라인 역시 글로벌 First in class 신약 기대치가 유효하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중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는 바이로메드의 당뇨병성신경병증 `VM-202`와 신라젠의 항암백신 `펙사벡`의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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