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숙 원장 "핵심과제, 조직별 성과 내도록 강력 추진"

희귀암센터 전면 배치…기술이전 등 산업화에 박차 

이은숙 암센터 7대 원장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국립암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 과제 추진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취임 3년차를 맞이하는 이은숙 원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연구·진료··암관리·교육' 부분에 더 많은 관심과 추진력을 동원, 성과를 내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은숙 원장은 먼저 핵심 추진 과제 중 연구부분에 대해 "면역세포치료제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타 기관, 민간 부문과도 과감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연구자 주도 창업을 격려하고, 기술이전 등 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료부분에 대해서는 "호발암 중심의 센터제를 개편, 희귀암센터를 전면에 내세워 희귀난치암에 대한 기반을 강화하고, 최고의 암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공공성을 담보하고, 신치료기술의 허브로서 하드웨어를 갖추도록 부속병원 증축 공사를 순조롭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암관리사업 부분에서는 암관리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법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은숙 원장은 "폐암검진사업을 조기 안착시키고, 대장내시경 시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인공지능-ICT 기반의 개인 맞춤형 암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의 내실화를 통해 본 사업을 준비하겠다"면서 "중앙호스피스센터로서 막중한 임무도 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교육부분에 대해서는 "대학원대학을 통해 글로벌 암 전문인력의 양성뿐만 아니라, 국제암연구소(IARC)와 공동 석사과정 및 Summer Workshop을 운영하는 등 다른 암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암연구 및 교육의 공유 타워로 발돋움해 나가갰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기관의 공공성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 화두인 만큼 면역세포치료제, 대사항암제, 혁신신약 등 신치료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난치성 암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활용하지 못하는 암 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국가암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에 단초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이은숙 원장은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세계 최고의 국립암센터’라는 반열에 당당히 서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공공성 실현"이라고 공공의료의 목표 실현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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