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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2년 동란’이 진행 중인 대한민국
2018년 12월 20일 (목) 09:58:09 안호원 egis0191@hanmail.net
세상이 어수선하고 경제침체와 더불어 안보까지도 불안과 함께 위기를 느끼면서 믿기지 않을 루머들이 나돌고 있다. 과거부터도 그랬지만, 사회가 불안해지면 각종 유언비어가 떠돌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 신 고사성어라면서 문 대통령을 빗대 떠도는 말을 듣다 보면, 아무리 좋은 세상이 되었다지만 좀 심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완전 대통령을 바닥에 내팽개쳐버리는 웃기는 말이기 때문이다. 하도 웃기는 말이라 한번 애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다섯 개로 되어있는 신 고사성어는 첫째, 백문불여일견- 백 명의 ‘문’이 개(犬) 한 마리보다 못하다.

둘째, 동문서답 – ‘문’이 동쪽을 가리키면, 서쪽이 답이다.

셋째, 우문현답 – 멍청한 문이 집권한 현 정권은 정답이 없다.

넷째, 두문불출- 두 번 다시 ‘문’같은 놈이 나오면 안 된다.

다섯 번째, 전대미문 - 역사상 ‘문’ 같은 놈은 없다.

또 이런 말도 떠돌고 있다. ‘나랏님이 죽어 상중인 나라를 ’조국‘(弔國)이라 한다면, 죽어가는 사람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자리가 ’임종석‘(臨終席), 항상 말썽만 일으키는 놈을 가리켜 ’문제인‘(問題人)이라 부른다.’는데 알고 보니 모두 청와대에 존재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모두가 빗대어 한 말들이지만 2년 전 박근혜 대통령 흉상을 만들어 장대에 매달거나, 심지어는 공처럼 발로 차거나, 표창원의 국회의사당 내 박근혜 대통령 합성 나체사진 전시하며 희죽이던 것보다는 덜 자극적이고 너무 밋밋하고 점잖다.

불순분자들이 섞여 있던 촛불시위대와 더불어당 부류들과는 전혀 차원이 다르고 수준 높은 말들이다.

과거 자신들이 행했던 추태를 감안한다면, 어느 누구도 할 말은 없을 것이다.

지난 7일 기무사가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사찰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출석했던 3성장군 출신 이재수 사령관이 현 정권의 무리한 ‘적폐수사’에 표적이 되어 급기야는 수갑이 채워진 채 영장 실질 심사장 포토라인에 세워졌고, 명예를 최고로 여기는 그는 나흘 뒤 억울함과 분노, 수치심과 미안함 등이 교차하는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격 살인의 참혹한 말로다.

표적수사, 먼지 털이 수사가 초래한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말이 적폐수사지, 반동분자 숙청이 아니던가. 북한과의 차이가 어디에 있는가.

그분의 죽음을 애도하며 느끼는 것은 이 사악한, 문가 정권이 세월호 사건을 빌미로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수감하고도, 무엇이 불안해서인지 국정원장 세 분에게도 없는 죄를 뒤집어씌워서 구속시키는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기무사 사령관까지 구속시키려고 안간힘을 쓴단 말인가.

그분은 육사 37기로 온유한 성품으로 참모총장감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으나 박지만 씨의 동기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기도 한 분이다.

얼마나 많은 무고한 생명을 죽이고. 또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을 감옥에 처넣어야 속이 시원할까.

문가들은 5년이 지난 그때의 일을 사찰로 단죄하려고 했다. 2014년 당시 180일 수색 기간 동안 군 연병력이 36만 명에 장비만도 1만 2000여 대다. 거대한 군사작전이다.

이런 규모의 작전에는 기무사가 반드시 참여해 할 기본 업무가 있다. 실시간 현장 파악, 군과 민간 간에 이뤄지는 대화 청취, 민간의 심리와 불만, 요구, 제언 등을 수집해 국방부 장관과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일이다.

이 사령관은 ‘동향’ ‘동정’ 같은 정보기관 용어가 뒤에 사찰의 증거로 둔갑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기무사 설치령 상 사령관이 청와대에 직보할 의무는 없지만 국가 대란이라면 안보실장이나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을 수 없다.

이재수 사령관은 기무사 임무라고 굳게 믿었던 업무보고가 정권이 바뀌면서 어느 순간 사찰, 적폐, 반역으로 단죄를 받는 죄인으로 둔갑되었다. 이는 정치보복이 아닐 수 없다.

만약 지금 문 정권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 기무사가 정권이 바뀔 경우 어떤 처벌을 받을까 두려워 활동하지 않는다면 그건 직무유기다.

명예로 사는 군인인 이 사령관은 젊은 검사가 유죄 확정은커녕, 구속도 안 된 자신의 손에 수갑을 채우고 포토라인에 서게 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심지어는 검찰 유죄의 증거를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그의 아들 집과 사외이사로 있는 박지만씨 회사 사무실도 압수 수색했다.

가장 이 사령관을 힘들게 했던 것은 검찰이 진상규명보다 수사의 최종 타깃을 이미 정해놓고, 끊임없는 괴롭힘일 것이다.

검찰은 이 사령관보다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 겸 안보실장의 구속을 염두에 두었던 것 같다는 말이 나돈다.

자칫 자신의 말 한마디로 여러 사람이 다칠 것을 우려해 자기를 희생하면서 다른 여러 사람을 살리는 살신성인을 생각한 것 같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그분 빈소에는 전직 국방장관, 예비역 장성들만이 발걸음을 했을 뿐, 현직 수뇌부와 현역 군인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서 1574년 선조 때 일어난 동인 정여립 모반 사건이 떠오른다. 당시 조선은 적폐청산(?)으로 국정은 혼란의 극에 달했다.

용렬한 군주 선조가 서인 정철의 간교한 계략에 넘어가 무자비한 동인 제거 사건이 발생했다.

정철의 주도하에 동인 인사 2000여 명이 목숨을 잃거나 숙청을 당했다. 당시 정여립의 이름만 알아도 동인이면 참살을 당했다.

묘하게도 정철은 전라도 담양 출신. 몰살당한 동인은 영남 출신 퇴계 문하생들이다. 그나마 류성룡이 살아남아 있었기에 다행이다. 이는 류성룡이 없었다면 조선을 구한 충무공 이순신도 없었을 것이다.

이래서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역사를 뒤돌아보지 않고 문가들은 이전투구만 하는지 참으로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우리 남한 국민, 암흑기 조선 시대에 백성들과 무엇이 다른가. 4세기를 지난 오늘의 대한민국은 잘못 뽑은 대통령으로 인해 그 시절 조선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 같다.

구한말 고종 부부에 의해 나라가 망하더니 이제 또다시 나라가 망할 징조를 보이고 있으니 이게 무슨 업보란 말인가.

이런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는 선동질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이 정권의 적폐몰이는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국민들은 무관심하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2년 동란’이 진행 중에 있다. 안보는 무너지고, 경제침체까지 이어지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원칙이 무참히 깨지고 있다.

문재인은 집권 2년 동안 국민에게 한 약속을 하나도 지키지 않았다. 이제는 그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지지율도 40%대로 떨어지고 당 지지율도 40%대, 신뢰를 잃은 대통령이 되었다.

이제 3성 장군 출신 이재수 장군의 억울한 죽음을 계기로 우리는 3.1정신, 4.19정신으로 분연히 일어서야 한다. 이제는 문가들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

더 이상 조국이 망하는 것을 좌시할 수는 없지 않은가. 똥별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군(軍)이 5.16군사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적색으로 물드는 이 나라를 구해야 한다.

[호 심송, 시인. 칼럼니스트. 방송패널. 한국 심성교육개발연구원 원장. 교수]

※ 이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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