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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문재인
2018년 12월 13일 (목) 10:00:09 안호원 egis0191@hanmail.net
“이러다 북한 김정은에게 나라 바치는 거 아닌가요? 요즘은 뉴스 보기도 짜증나고, 불안해요.
문재인 어떻게 된 거 아닌가요?” 지방에서 강의를 끝내고 서울로 상경하기 위해 탄 택시기사가 내게 던진 말이다.

나도 요즘 남북관계, 북미관계, 문재인에 대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그런 느낌을 받는 기분이다.

어리둥절하고, 때론 어지럼증과 같은 느낌이 뒤따르며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대전환기임은 분명한데, 주변 상황을 설명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담론은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자유로운 남한에 산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행복했는데, 문재인의 행태를 보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에서 머리가 아플 정도다.

솔직히 대한민국 안위를 해치고 있는 문재인 당신에게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쓰고 싶지 않다. 당신에게는 국민의 안전과 풍요, 기업의 생존과 번창, 국체를 지키는 헌법도, 심지어는 국가보안법도 안중에 없어 보인다.

오로지 자나 깨나 북한 정은이 비위를 맞추기 위해 몰입하고 있는 모습만 보일 뿐이다.

많은 국민들은 이제 당신이 이념에 푹 빠져 정상적인 판단력을 잃은 건 아닌지 염려하고 있다.

다수의 국민들은 경제침체와 함께 북한과의 관계에서 짜증을 내고 이제는 분노하기 시작했다. 마치 문 대통령이 노동자들을 선동, 대기업 주들을 망하게 하려는 악덕 기업 사냥꾼처럼 보인다.

적폐라는 명분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전 정부 수많은 인사들을 올가미를 씌워 구금을 하게 한 악행을 자행하고 있어 원성이 하늘을 찌르듯 하다.

엊그제도 세월호사건과 관련 수사를 받던 전, 기무사 사령관이 검찰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극단의 선택을 했다.

3성 장군 출신이 수갑을 차고 끌려가면서 인격 살인을 당했다. 명예로 사는 군인을 비참하게 했다.

참모총장 감이라 할 정도였지만, 박지만 동기라는 이유로 배재를 당한 군인이었다. 평생 나라를 지킨 보답으로 고인에게 훈장을 추서해야 한다.

노희찬에게도 주는 훈장을 왜 못 주나? 자격은 충분하다. 그리고 군인의 명예를 지킨 보답으로 국방부장관장으로 엄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산에 사는 많은 사람들도 이제는 세월호 소리만 나와도 문 정권에 대해 언제까지 우려 먹고, 이용하려느냐며 짜증을 내고, 지겹다고 말할 정도다.

그런 안산이 싫어서 떠난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남북 관계 개선을 명분으로 무장해제, 전방부대 초소 폭파, 방호벽 철거, 전방도로 확장, 비행금지구역 설정, 서해안 개방, 등등 성급한 행위는 도저히 국민의 한사람으로 납득키 어려운 이적 행위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사안은 국민에게 먼저 물어야 하는 게 아닌가? 독주하는 행위가 안타깝기만 하다. 물론 나름대로 생각은 있겠지, 그리고 통수권 차원의 전략을 일일이 국민들에게 보고드릴 수는 없다.

그저 믿어달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장황하게 늘어놓겠지만 그간 당신의 행적을 보면 어느 하나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말한 공약조차도 지키지 않았지 않은가. 묻고 싶다. 이제 문 대통령은 정녕 이 나라,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갈 것인가.

절반 가까이가 당신이 대통령에 오르면서 공정하고 풍요한 세상을 만들어 줄 것을 기대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그런 기대와는 달리 2년의 재임 기간 동안 오직 북한에만 관심을 갖고, 심지어는 외국에서조차 김정은의 대변인이냐는 소리까지 듣게 되니 허탈해질 수밖에 없는 국민들이다.

직장을 구하지 못한 100만 명의 실업자들이 직업을 구하지 못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나라를 빼앗길까봐 잠도 못 자고 노심초사하는 어르신들의 마음고생을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았는가.

매주 토요일이면 광화문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구국집회가 열리고 많은 어른들이 나라를 잃을까 고심초사하며 울부짖는 어르신들의 절규가 들리는지.

언론매체에 제대로 보도가 되지 않으니 많은 국민들조차 듣지를 못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이렇게 북한의 정은이 에게 매달리는 것은 아버지의 고향이 흥남이라서, 아니면 북한에 현재 생존해 있는 이모 때문인가.

문 대통령이 북한에 무슨 약점이라도 잡힌 것처럼 쩔쩔매는 듯한 모습의 비참한 현실과 그런 행태를 보면 국민은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른다는 게 솔직한 표현이다.

김정은의 배려가 국가안보보다 더 중요한가 김정은은 세계적 살인마이고 중범죄자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철천지원수가 아닌가.

그런 인간의 말의 진정성을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대북정책은 청와대가 독점해 여당 중진의원이라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기 때문이란다.

지금은 외교부의 입은 닫치고, 청와대 참모진이 전권을 휘두르다시피 한다.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평화통일이 북한과 하나로 합치는 연방제라면 다수의 국민을 대표로 나는 이를 정중하게 거부하겠다.

그 연방제 세상은 사람이 사는 세상이 아니라 노예들이라는 것을, 북한에 뺏긴다는 것을 이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다” 며 “미국으로선 손해 볼 일이 없다.” 고 미국을 설득한 바 있다.

그러나 외교부 입장은 달랐다. 정치적 선언이라도 일단 발표한 다음에는 철회하는 것은 어렵다고 했다.

누구 말을 믿어야 할까 신중한 검토를 거쳤다는 외교부의 해석과 대통령의 해석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뭘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북한은 종전선언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한다.

종전선언을 북한 비핵화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문재인의 전략이 어그러지게 됐다.

이렇듯 큰 의미를 두었던 종전선언이 갑자기 홀대를 받게 되어 문 정부가 적잖아 당황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디까지나 현실이다.

북한은 단 한 번도 종전선언의 대가로 비핵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적이 없다. 문 대통령 혼자 북치고 장구를 쳤을 뿐이다.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처럼 믿고 선전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제라도 종전 선언만 되면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거라는 안일한 낙관에서 깨어나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김정은이의 방남이 본격적으로 논의가 되면서 김정은 환영단체까지 생겨 집회를 갖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김정은이 지난 9월 평양에서 문재인에게 연내 답방을 약속했지만, 정작 본게임인 2차 북. 미 정상회담이 내년으로 늦춰지고 불투명해지면서 연내 답방이 애매해졌고, 서울에서 종전선언도, 비핵화 추가조치를 내놓기도 힘들고, 또 방한 시 보수진영의 대규모 반발 시위도 신경 쓰이기 때문에 쉽게 이뤄질 수 있을까 의문이다.

반발 시위는 북한이 용납할 수 없는 ‘최고 존엄’에 대한 모독이다. 그러나 과거 김대중도 평양에 갈 때 수억의 천문학적인 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정은이가 아무 댓가도 없이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오겠는가. 특히 북한은 2인자가 없기 때문에 함부로 움직이지는 못할 것이다.

그럼에도 문 정부가 물밑에서 꾸준히 김정은 연내 답방을 성사시키려고 작업 중인 것은 사실이다.

문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과제가 아니던가. 지금 북한은 어떠한 언질도 주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문 대통령은 정은이 방남에 앞서, 6.25국군포로, 대한항공 승무원, 납북자, 납북어부, 그리고 얼마 전 추진되었던 억류자 6명의 송환을 강력히 요구해야 할 것이다.

[호 심송, 시인. 칼럼니스트. 방송패널. 한국 심성교육개발연구원 원장. 교수]

※ 이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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