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임기 3년 동안 계속 특정업체와 수의계약 진행" 지적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후보는 약사회 예산의 투명한 집행과 관리를 위해 대의원총회 산하에 예결산 분과위원회 설치를 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여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과거 연수교육비 유용 문제 등 약사회 예결산과 관련하여 적지 않은 내부 갈등과 소모적인 논쟁이 지속되어 온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총회 산하에 예결산 관련 심의기구를 두어 세부 내역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한 후 총회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그동안 대의원총회에서는 한정된 시간 내에 예결산을 포함한 많은 안건을 처리해 온 관계로 상세한 검토가 현실적으로 어려웠고, 임시총회까지 재소집되던 불합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경기지부의 최대 역점사업인 경기약사학술대회와 관련하여 매년 수억원의 예산이 집행되고 있는 큰 규모의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예결산 내역이 대의원총회에 전혀 보고되지 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예산 사업이라 하더라도 특별회계로 관리되어 세부 집행내역이 대의원총회에 보고되고 승인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경기약사 학술대회의 경우 대의원총회 자료의 잡수입 항목에 ‘2017 학술대회 수익금’으로 7백10만원만 기재되어 있을 뿐, 그 어디에도 학술대회와 관련한 예결산 내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학술대회의 규모와 예산을 고려하였을 때 7백 10만원에 불과한 수익금도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현재 형사소송으로 까지 비화된 대한약사회 약사연수교육비 유용 문제도 대의원총회에 세부 내역에 대한 보고 없이 진행되다 대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문제가 확산된 바 있다"고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비예산 사업이라도 총회에 결산내역을 보고하고 승인받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회장으로 당선될 경우 총회 승인을 받아 산하에 예결산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예산 편성 및 결산보고에 대한 지침을 만들어 전국의 모든 지부가 통일된 원칙에 따라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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