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주 서울시약사회 회장 후보가 양덕숙 후보의 기자회견 반박에 대해 재반박을 가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한동주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성철 소장이 책자를 발송한 것은 선거운동본부와 무관한 일이며 책값 역시 그들사이에 이루어진 일로 자신은 전혀 관여한 일이 없다고 양덕숙 후보가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자신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한 꼬리자르기"라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누가 봐도 양덕숙 후보를 홍보하기 위한 불법 선거운동이고 불법 홍보인 것이 분명한데, 이를 자신이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약사회 직선제 역사상 이런 불법 홍보가 이루어진 일은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볼 수 없었고, 이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PIT3000 매뉴얼을 배포하여 선관위의 주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결정을 무시하고 책자를 배포한 것은 당선만 되면 된다는 식의 불법적 행동"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동주 후보는 "아무리 당선이 중요하다고 해도 최소한 지켜야할 선이 있을 것"이라며 "반칙과 불법으로 점철된 선거는 회원사이에 또 다른 갈등이 되고 이런한 갈등은 약사회의 단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회장을 하겠다는 후보가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모든 책임을 타인에게 미루는 꼬리자르기로 일관하는 것은 후보의 자격이 없다고 할 것"이라며 "양덕숙 후보는 더 이상 불법선거로 약사회를 부끄럽게 하지 말고 후보직을 사퇴함으로서 스스로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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