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한동주 공동 회견에 "당사자 불법선거 반성해라" 반격

한동주 후보 불법 선거 정황 나열하며 '견제'

양덕숙 후보는 29일 오후 자신의 불법선거 정황을 열거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한 한동주 박근희 서울시약사회 회장 후보에게 "당사자들의 불법 선거 운동에 대해 반성하라"며 역공을 펼쳤다.

그는 두 후보의 사퇴 촉구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유력후보 공동 공격은 시샘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30일 오전 공동기자회견에 대한 반박문을 내고 두 후보의 불법 선거 운동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반박했다.

양 후보는 먼저 한동주 후보에 대해 "건강 서울 페스티벌에서 현직 명함인 양천구 분회장 명함이 아닌 자신을 홍보하는 사실상 선거운동용 명함을 만들어 돌리고 강남 3구 합동 연수회에서 선관위가 금지한 어깨띠와 입식 배너를 사용해 코엑스 팜엑스포에서 대대적으로 사용했다"면서 " 선관위의 제지를 받고 사용을 중지했다고 하나 사실은 계속 사용하였고 이 같은 사실은 CCTV에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오후에는 서울 탁구 연합회가 코리아 탁구장에서 주최한 탁구대회에서 여전히 어깨띠를 두르고 한동주를 연호하며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며 "최근에는 양천구 분회장직을 사퇴하였음에도 “양천구 약사회 한동주”라고 밝히며 교묘하게 네임리본을 붙인 대형조화를 장레식장에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사무실에서 한 후보의 허락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인 대량 문자 발송을 하면서.동문의 이름을 빌려 타 후보를 비방한 바 있다"면서 "이일로 명의를 빌려준 자는 경고 처분을 받았고, 그 비방 문자가 명의를 빌려준 자의 행위가 아니라 사실상  한 후보 자신이 한 것으로 인해 제소를 당해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동주 후보의 불법 선거를 일일이 열거했다.

양덕숙 후보는 한동주 후보가 지적한 김성철 약사의 책자 발송과 관련해서는 "김성철 약사와 출판사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책값 문제 역시 그들 사이에 이뤄진 일로 선대본이 관여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언론 매체 광고 게제 건에 대해서는 "사전심의를 하는 이유는 광고 문구에 상대 후보 비방이나 적합지 못한 내용이 있는가를 보기 위한 것이지 심의 절차 자체가 절대적 의의가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면서 "단순히 광고 제작과 시연상 기술적 실수로 심의를 받지 못한 것은 실수로 선대본에 재심을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양덕숙 후보는 마지막으로 박근희 후보는 배제한 채 한동주 후보를 향해 "선거운동 시비를 걸만한 자격이 있는 지 스스로 돌아보고 정책으로 승부할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