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스톤LFDT·에소메졸·놀텍 2위 놓고 각축…에스원엠프 71.3% ↑ 증가율 최고


국내 PPI(Proton pump inhibitors, 양성자펌프억제제)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넥시움 제네릭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특히 다케다의 '란스톤LFDT'와 한미약품의 '에소메졸', 일양약품의 '놀텍'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 주목된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2018년 10월 국네 PPI제제 매출 상위 15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총 처방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30.8%나 늘어난 215억 7600만원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성분명 에소메프라졸)은 전년 동월 26억 4600만원 대비 21.9% 증가한 32억 2500만원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넥시움 제네릭인 한미약품의 에소메졸은 46.3% 증가한 25억 1400만원을 기록해, 21.8% 증가하며 25억원 7000만원에 그친 다케다의 란스톤LFDT를 바짝 추격했다.

그 뒤를 국산신약인 일양약품의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이 37.3% 증가한 25억 200만원을 달성하며 경쟁에 합류했다.

세 품목은 불과 몇 백만원 차이여서 언제든 순위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케다의 덱실란트DR(성분명 덱실란소프라졸), 판토록(성분명 판토프라졸)도 각각 37.6%, 33.7% 증가한 13억 800만원과 13억 4700만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넥시움 제네릭인 대원제약의 에스원엠프이다. 에스원엠프는 전년 동월 7억 5400만원에서 무려 71.3%나 성장하며 12억 9300만원으로 급성장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25.2%로 증가함으로써 에소메졸(22.8%)과 함께 향후 성장에 기대감을 키웠다.

얀센의 파리에트도 56.2%의 증가율로 11억 8300만원을 기록하며  에스원엠프에 이어 월처방액 10억원대를 돌파했다. 라피에트 제네릭인 일동제약의 라비에트는 20.8% 증가해 11억 1400만원을 달성했다.

중외제약의 라베칸과 종근당의 오엠피S, 동아에스티의 판토라인 등은 각각 15.2%, 17.7%, 15.1% 성장했으나 경쟁품목의 선전으로 빛이 바랬다.

한편 PPI제제와는 다른 기전의 신약이 항궤양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가운데 PPI제제 성장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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