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안전 강화 위한 책임감·사명감 가지고 헌신할 것" 다짐

최광훈 " 병원약사님들과 함께 온 힘을 실어 같이할 것"
김대업 "병원약사, 사회에서 더 평가 받을 수 있게 할 것"

이은숙 한국병원약사회 회장
은숙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이 다음 회기에도 병원약사회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병원약사 직능 강화를 위한 정책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은숙 회장은 24일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 개회사에서 "지난해 발생했던 주사제 사용 부주의로 인한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보건의료계 뿐만 아니라 전 사회적으로 환자 안전에서 의약품 안전사용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후 병원약사회도 복지부, 식약처, 심평원, 인증원 등 정부 부처에서 추진하는 여러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하는 한편 국내 실정에 맞는 무균조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최근 공개했다"고 그 동안의 성과를 전했다.

이은숙 회장은 "오늘 학술대회에서도 환자안전을 위한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면서 "의약품 사용 측면에서 환자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약사 회원 여러분들이 보다 개선된 여건과 환경 속에서 약의 전문가로서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이 자리 계신 의원님과 관련 단체장님도 저희 병원약사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함께 병원약사 현안 해결을 위해 많은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은숙 회장은 올해 12월 13일 치뤄지는 대한약사회 및 시도지부 회장 선거에 대해 "후보분들이 약사의 직능 강화와 약사 사회의 미래를 위해 많은 노력과 헌신을 해 주실 것을 믿는다"면서 "병원약사 회원분들도 약사회의 리더를 선출하는 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도 드리지 못하고 쪼금 드리고 떠나는 것에 대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린다"면서 "환자안전법상 의료기관 전담인력에 약사가 포함되지 않아 의료기관의 약사 회원들께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 회장은 "환자 안전을 위한 약사 역할을 주제로 이번 대회가 개최되 기쁘다. 오늘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관련법 개정과 병원약사 수가 정책 개선 등 환자의 약물 안전 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앞으로도 대한약사회는 병원약사회와 함께 의료기관에서 약사 직능 기여도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수가, 인력 기준 개선을 위해 개선을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인 최광훈 후보와 김대업 후보에게는 인사의 말을 할 수 있는 2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최광훈 약사회 회장 후보는 단상에 올라 "그동안 개국약사로, 병원약사님들이 하시는 일을 너무나 몰랐고 무지했다"면서 "이제 약사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많은 부분을 알게 됐고, 이렇게 알게된 부분은 회장이 되면 병원약사님들과 함께 온 힘을 실어 같이 해 나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

최 후보는 "저는 병원을 선거 때만 다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많은 시간을 병원약사님들이 근무하시는 현장에 있으려 노력하겠다. 병원약사들이 하고 있는 관리자교육에 1년에 한번은 1박 2일을 같이하며 소통과 현안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업 약사회 회장 후보는 "저는 제가 약사회장이 되면 병원약사 여러분들을 지금보다 당당하게 해드리고 싶다"면서 "여러분들이 각각의 병원에서 하고 있는 전문성이 병원에서, 사회에서 올바르게 평가받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여러분이 겪는 인력문제와 처우와 관련해 고통받는 부분을 덜어내고 싶다"면서 "병원약사 여러분들이 지금보다 조금 더 당당하다 느끼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꾸는 꿈은 희망이지만 열사람이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면서 "여러분들의 꿈과 희망, 저 김대업의 꿈과 희망을 모아서 정직한 약사회, 젊은 약사회를 현실로 만들고 싶다"고 인사의 말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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