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성 차관 "의료계 입장 최대한 반영"

의료계가 보건복지부를 항의방문, 수가인상을 관철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개시했다.

25일 대한개원의협의회 장동익 회장과 각과 개원의협의회 장동익 회장은 복지부를 방문해 송재성 차관과의 면담에서 "의료수가 5.46%이상을 건정심의에서 관철시켜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송 차관은 "의원급이 가장 어렵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건정심 사회자로서 그런 문제점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같은 면담내용에 대해 개원의들은 그리 달갑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면담에 대해 한 개원의는 "한자리수 수가인상을 위해 그렇게 자존심까지 버리느냐"며 "두자리수 인상을 처음 주장한 집행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편, 이날도 정부에 적정 수가인상을 요구하는 의료계의 성명은 계속됐다.

인천시 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매번 되풀이되는 비정상적인 수가협상에 대해 불쾌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즉각 우리에게 뺏어간 의료공급자로서의 전문가적 위상과 명예를 돌려주고 의료정책을 전문가인 의사와 상의해 다시 세워야 한다"며 적정범위의 수가인상을 강력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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