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명 기존 '휴톡스' 사용…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 목표

휴온스글로벌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LIZTOX)’에 대한 국내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국내 미용 성형 시장 공략을 위해, 누구에게나 있었던 과거의 전성기 ‘리즈(Leeds) 시절’로 되돌려준다는 의미를 담아서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품목에 ‘리즈톡스’라는 새로운 국내 브랜드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휴톡스주’는 수출용으로 사용한다.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주)는 국산 보툴리눔 톡신으로 4번째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는 제품이 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에 본격 출시해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함께 미용 성형 시장을 공략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휴온스글로벌은 휴톡스주에 대한 지난 2016년 10월 수출 허가를 획득해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 진출하며 해외 시장에서 먼저 제품력과 유효성을 인정 받아 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식약처로부터 중등도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요구되는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을 승인 받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휴온스글로벌 김완섭 대표는 "내년 하반기 리즈톡스의 국내 출시를 위해 임상 3상 완료에 맞춰 품목 허가 신청을 신속하게 추진했다"며 "현재 전사적 차원에서 리즈톡스의 생산 및 공급, 유통, 영업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공장 대단위 GMP 실사를 이미 완료했고, 기존 수출 허가에 기반을 두어 이번 국내 품목 허가 승인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미간주름 개선’ 외에도 미용영역 적응증 확대를 위해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외안각 주름(눈가주름) 개선’에 대한 국내 임상 1·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으며, 연내 임상에 돌입해 오는 2020년 적응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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