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 운동 도 넘어"…"구태와 악습 강력 대처"

대구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대한약사회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취소한다고 15일 전격 발표했다.

선관위는 15일 성명서을 내고 "대구지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일동은 회의에서 지부회관 강당에서 20일 오후8시로 예정됐던 대한약사회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취소키로 전격 결정했다"면서 "대구지부 2031명 회원 유권자들은 이번 대한약사회장과 시도지부장 선거가 지난 선거에서 나타난 치욕적인 선거운동 방식에서 벗어나 약사정책이 성숙하는 정의로운 선거로 진행되기를 소망해왔다"며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근 사실을 왜곡한 비방문자를 포함한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도를 넘으면서 회원들은 이번 선거에 짜증을 내기 시작하고 약사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마저 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할 위중한 상황임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동안 선관위는 정책선거 실현을 위해 대한약사회장 후보 초청 토론회와 대구지부장 후보 토론회를 예고하고 성실히 준비해왔지만 작금의 상황은 우리의 소중한 회원들을 밤늦은 시간까지 모셔놓고 정책이 아닌 모략과 음해, 비전과 희망이 아닌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할 수는 없다는 판단을 불러왔다"며 전격 취소 결정을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선관위는 또 "고심을 거듭한 결과 이러한 선거행태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 대한약사회장 후보 초청 정책토론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늘 우리가 내린 결정이 한 알의 밀알 같은 반성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 시간 이후부터라도 공명정대한 선거, 지성인단체의 선거다운 대한약사회장 선거전을 펼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미자막으로 선관위는 "선관위는 흑색선전, 비방과 같은 구태와 악습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며 올바른 선거풍토 조성에 앞장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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