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후보 "제도 근본적 폐지해야" 주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후보가 11월 15일은 '약사 치욕의 날'이라고 명명하면서 안전상비약 품목확대 위기를 막아내자고 밝혔다.

최광훈 후보는 15일 논평을 통해 "2012년 11월 15일은 약사 회원들이 그토록 막고자 했던 의약품이 약국 외 판매가 시작 약치일(약사 치욕의 날)로 기록된 날"이라며 "오늘은 바로 약치일 6주년을 맞이하는 날로 전향적 합의라는 정책적 판단 실수가 오늘날 편의점 품목확대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난 겨울 엄동설한을 이겨내며 보건복지부의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추진에 맞서 투쟁해 왔다”며 “편의점 품목확대 위기는 한차례 고비를 넘겼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며 언제 안전상비약 픔목 조정회의가 열려 약사직능과 약국 경영에 커다란 충격을 가져올 지 아무도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하다던 안전상비약의 부작용 발생건수를 보면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안전상비약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편의점약 품목확대 마저 진행된다면 의약품 안전관리는 더욱 더 부실해지고 약국 경영 또한 더욱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최근 추진되고 있는 편의점약 품목확대를 반드시 막아내고 근본적으로 안전상비약 제도를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후보는 또 “현재 편의점약 품목확대 위기를 초래해 국민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약국 경영을 악화시키는데 주역을 담당한 김대업 후보는 국민과 약사들에게 자신의 정치적, 정책적 책임에 대해 변명으로 외면할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