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320명 발생…여성이 남성보다 높아

담석증으로 인해 지난해 의료기관을 통해 치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해에만 16만 30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담석증 환자 발생 연령층의 70%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생활습과 개선과 식이요법 병행이 요구된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담석증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 환자는 2012년 12만 7000명에서 2017년 16만 3000명으로 평균 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적게는 254명에서 많게는 320명으로 분석됐다.

인구 1,000명 중 2명이 연간 1회 이상 ‘담석증’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담석증’ 질환으로 지출된 연간 진료비는 2012년 1,859억 원에서 2017년 3,019억 원으로 연평균 10.2%대 증가율을 보였다.

‘담석증’ 질환의 진료인원을 성별로 나눠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남성 5.2%, 여성 연평균 5.1%가 증가했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4만 6000명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60대가 3만 5000명으로 21.3%, 50대가 3만 4000명으로 20.9%대 비율을 보였다.

특히 50대 이상이 전체환자의 70.3%(11만 5천명) 점유율을 보였다. 

2017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320명으로 남성 302명, 여성 337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1배 가량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1,003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 634명, 50대 409명 순이었다.

2012년~2017년 건강보험 인구 10만 명당 연평균 증가율은 4.6%로 남성이 연평균 4.7%, 여성이 연평균 증가율은 4.5%로 나타났다. 

전체 연평균 증가율 보다 40대가 연평균 5.2%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이진호 교수는 담석증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 개선방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진호 교수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지방,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콜레스테롤 담석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는 반면,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C, 칼슘 등은 위험도를 낮춘다고 보고되고 있다"면서 "평소 고콜레스테롤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식습관이 필요하고, 급격한 다이어트보다는 꾸준한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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