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약정원사태 막겠다"…"공모심사위 통해 객관적 선발"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후보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제2 약정원 사태를 막기 위해 약학정보원 원장을 공모방식으로 결정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최 후보는 “약학정보원장 외부 공모를 통해 약학전문가, IT전문가등을 초빙해 약학정보원을 우리나라 최고의 약학정보 IT 전문조직으로 탈바꿈시켜 약학정보원의 약물 정보 IT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면서 "약학정보원은 약국 청구 프로그램을 비롯해 약물 정보 데이터 베이스화 사업, 약물 식별
정보 사업등 차세대 미래 먹거리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조직으로 지난 집행부에서 약학정보원의 개인정보 관리 부실로 7만 약사의 소중한 자산인 PM2000이 인증 취소되고 전임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다수가 개인정보 유출, 배임수재, 배임혐의등으로 실형을 구형받고 현재 선고를 앞두고 있다"고 관련 방안을 제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선고 결과에 따라 약학정보원과 자산을 출연한 대한약사회에 커다란 후폭풍이 예상된다"면서 "과거 잘못된 관행을 거울삼아 더 이상 약사들의 IT사업의 보배인 약학정보원이 CEO RISK로 소중한 자산을 잃어버리거나 약사사회에 혼란을 야기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학정보원은 전문 경영인을 통해 약물 정보 관리 사업을 전문화, 고도화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수요자의 다양한 약물 정보 서비스 요구에 부응 해야 한다"면서 "약학정보원장 공모는 공모심사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하고 아울러 약정원 이사 선출 과정 또한 민주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이 되면 약정원의 이사진 선출을 민주적으로 바꾸도록 하겠다”면서 "이사진 구성에 대의원총회의 추천을 받고 법조인과 학계 및 관련 기관을 이사진에 참여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광훈 후보는 "민주적인 이사진 구성을 통해 감사가 선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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