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대상…17일부터 20간 신청 접수

대한약사회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첫 온라인 투표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투표 신청 접수에 들아간다.

약사회장 선거에 참여하려는 유권자(약사)는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투표 신청 접수를 해야만 모바일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약사회는 참여자 독려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온라인 투표 신청 안내 공고를 약사공론에 게재하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번 주 토요일 안내 문자를 일괄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온라인 투표에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닌 사람은 참여할 수 없다.

11일 대한약사회 문재빈 선관위원장은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 온라인 투표'에 대한 기자간담회와 시연회를 통해 "문자메시지를 전송 받은 전 회원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나 문자 연결이 되지 않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아니거나 인터넷 연결을 차단시킨 경우 참여할 수 없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투표 참여자는 약사회에서 보낸 선거 문자 관련 링크를 누르고 절차에 따라 보안문자와 약사회원번호를 누른 뒤 설문조사 화면에서 온라인 투표와 우편투표 중 결정하면 된다.

온라인 투표를 결정했다면 1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되는 모의 투표를 통해 선거 첫 온라인 투표에 대한 사전 체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12월 8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면 된다.

문재빈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의사협회의 경우 두세번의 투표를 거쳐 온라인으로 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율은 90%대였던 것으로 안다"면서 "대부분의 보건의료단체에서 회원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모바일투표 제도를 선거에 도입하고 있다"고 첫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문 위원장은 "모바일투표를 통해 그 동안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신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정권 행사를 기대한다"면서 "

약사회에 따르면 회장 선거에 사용되는 우편등기비용 2800원은 1건 당 2800원 수준이며 이번 온라인 투표 1건의 비용은 400원 정도로 기존 투표방식에 비해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각 시도지부는 온라인 투표 시행 여부를 각 시도지부 선관위의 선택에 따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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