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린파자’·제줄라‘·’루브라카‘ 강력 성장…다양한 암 확대 노려

제약사들이 새로운 계열인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 억제제에 큰 투자를 하고 있고 돌파구를 찾고 있다.

작년 머크(MSD)와 아스트라제네카(AZ)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임핀지(Imfinzi)와 함께 린파자(Lynparza) 복합 연구에 주로 중점을 둔 85억 달러 이상 가치의 제휴를 했다.

지금까지 PARP 약품 계열의 매출은 크게 만족스럽지 못하고 있다.

출시 4년 후 린파자는 여전히 연간 10억 달러 이상 블록버스터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승인된 제줄라(Zejula)와 루브라카(Rubraca)의 매출은 훨씬 뒤처져 있다.

3개 PARP 억제제는 화학요법에 최소 부분 반응을 보이는 난소암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현재 승인됐다.

하지만 이런 시장에 진출은 처음 출시한 후 근본적으로 미미했다.

업체들은 3분기 실적발표에서 PARP 억제제는 시장에서 약간의 진전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 계열은 아직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멀지 않았다고 예상했다.

PARP 약품의 각각은 3분기에 연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AZ의 린파자는 난소암 치료에 60개국 이상에서 승인됐고 작년 유방암 치료에 미국과 일본에서 론칭했다.

올해 9월까지 린파자의 매출은 4.8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2% 급등했다.

미국 매출은 2.33억 달러로 168% 증가했고 유럽은 1.37억 달러로 46% 성장했다.

작년 4얼 출시한 테사로의 제줄라 매출은 올해 3분기 632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61% 신장했다.

테사로는 올해 제줄라의 매출은 2.33억~2.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클로비스 온콜로지의 루브라카의 3분기 매출은 228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5.7%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 매출은 6501만 달러로 68.8% 급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르면 3분기 린파자의 매출은 예상치 있는 반면 제줄라는 능가했고 루브라카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각각의 회사들은 PARP 억제제를 난소암을 넘어 유방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으로 적응증 확대를 통해 매출 상승을 노리고 있다.

클로비스는 루브라카가 HRR 결핍 전이성 거세 내성 전립선암에 유의미한 이익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인 임상 2상 데이터에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

AZ도 특정 난소암 환자에 대한 1차 라인 유지요법으로 린파자를 평가한 강력한 임상3상 데이터를 최근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 12일 AZ/MSD는 1차 라인 표준 백금 화학요법 후 완전 혹은 부분 반응이 있는 새로 진단된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린파자의 적응증 추가 신청(sNDA)과 우선검토를 미국 FDA에서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진행성 난소암에 대한 1차 라인 유지요법으로 PARP 억제제의 첫 FDA 신청 수용이다.

테사로도 내년에 제줄라에 대한 난소암, 전립선암, 폐암 등에 대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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