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공공의료기관 의료진 대상으로 '입문자를 위한 복부·흉부 초음파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진료 전문 분야를 망라해 초음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흐름을 반영해 지난 3일 복부 초음파 술기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10일에는 흉부 초음파 술기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는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다양한 영역의 공공의료기관 전문의 24명이 참여한다.

아울러 대체인력이 부족한 지역 공공병원의 진료여건을 고려하여 주말교육으로 진행하며, 강원권, 호남권, 영남권 등 원(遠)거리 학습자의 이동거리 최소화를 위해 서울역 인근 교육장에서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초음파 장비의 기본적인 작동법부터 초음파 술기의 임상 적용에 대한 강의 및 핸즈온 실습으로 구성하여 지역 공공병원 내원환자들의 흔한 복부·흉부 질환 및 응급상황 대처에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구체적으로, 초음파 입문을 위한 이론 강의를 바탕으로 초음파 장비 다루는 법, 영상의 획득과 판독 등의 술기를 중심으로 실제 정상 모델과 병변 초음파 영상을 이용한 질환별 시뮬레이션 실습을 전문강사의 실시간 피드백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교육생에 대한 사전 조사결과를 토대로 질환별 ‧ 검사부위별 실습 시나리오 모듈을 개발하여 교육효과를 높이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1단계 교육만족도 평가 외에 2단계 학업성취도를 영상 판독의 숙련도 향상 정도로 평가하여 그 실질성을 높이고자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세부 교육내용은 △초음파 원리와 초음파 기계의 조작 △복부 정상 및 병변 초음파 소견 △심장 초음파 검사의 루틴뷰 △심초음파 평가방법 △폐 초음파 등으로 구성했다.

초음파 검사는 다른 영상학적 검사에 비해 비침습적이고 검사과정이 복잡하지 않으며, 병변의 발견 시 다음 단계의 진료 방향을 결정하는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초음파 술기교육은 공공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진단과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응급 및 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 공공병원 전문의들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할 교육과정이라는 것이 센터 측의 설명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