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빈 위원장 "바뀐 선거법 숙지해 정당한 선거해달라" 권유

김대업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최광훈 경기도약사회 회장이 제39대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두 후보는 3일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각각 후보등록을 마친 후 문재빈 선관위원장을 만나 덕담을 나누며 서로 응원의 인사를 나웠다.

김대업 약사회 회장 예비후보(사진 왼쪽)와 최광훈 예비후보가 악수하고 있는 모습.

문재빈 선관위원장은 "오늘부터 정식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페어플레이하고 오늘처럼 웃으면서 선거를 진행했으면 한다"면서 "선거법을 숙지하셔서 서로 위반 안하다록 했으면 좋겠다"고 공정선거에 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차분하게 하자. 회원을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 한번더 마음 다짐을 해서 직선제가 자리를 잡아서 성숙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바뀐 선거법에 대해서는 조금 너무 과하지 않느냐 하는데 풀 수가 없다"면서 "위반했을 때는 상당히 가혹한 벌칙이 내려질 것이다. 선관위도 많이 도와달라"며 다시 한번 공정 선거 준수를 당부했다.

김대업 예비후보는 "저는 3년전 선거를 경험했고 그 경험이 이번 선거를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절절하게 하게 했다"면서 "이번에 출정식 겸 출판기념회를 하는데 미루라는 권고 결정을 수용했고, 페이스북도 닫았고 규정을 따를 수 있는 것은 모두 따르며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허용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붙이긴 했지만 규정에 따랐다"면서 "선관위 결정을 가장 중심에 놓고존중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다짐의 말을 전했다.

최광훈 예비후보도 "저도 선거가 두번 째인데 선거 과정은 정말로 치열하더라"면서 "가능하면 머리는 냉정하게 가지고 좋은 선거를 하고 끝났을 때 축하해주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재빈 두 후보의 다짐을 들은 뒤 "한 가지만 더 부탁드리자면 네거티브 선거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네거티브 하지 말고 좋은 의견 제시해서 회원들에게 호응 얻을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후보 등록 이후 바쁜 행보 시작하는 두 후보

김대업 후보는 3일 첫 행보로 출정식 겸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김대업 후보는 "내일은 분회 연수교육 일정과 동문회 일정이 있으니 열심히 뛸 생각"이라면서 "강남, 송파, 서초 연수교육에서 같은 조건으로 시간을 주신다 하니까 가서 인사하려고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최광훈 예비후보는 "오늘 수원에서 자선다과회 행사가 있어 가고 개인적으로 학교 동기 행사가 있어 이동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약국을 비롯해 회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환 후보는 서류 준비가 되지 않아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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