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항바이러스제 부족사태, 미리 막아야”

<2018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국정감사에서 항바이러스제 비축량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도자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립의료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립중앙의료원장은 30%이하로 비축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도자 의원에 따르면, 현재 비축중인 항바이러스제는 1,748만명분(인구대비 34%)으로 이 중 1,090만명분(인구대비 20%)이 2020.1월 유효기간 만료 예정이다.

내년 정부예산으로 일부를 비축할 예정이나 2020년 상반기에는 비축량이 인구대비 20% 수준으로, 적정 비축량에 비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500만명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도자 의원 "영국은 전 국민의 79%, 일본은 47.7%, 미국은 33%가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를 비축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지금 30%를 비축해야 한다고 목표로 삼고 있지만 2020년에는 일시적인 부족사태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0년 항바이러스제 부족사태에 대해 내년 정부예산을 증액하여 항바이러스제를 구매한다면 막을 수 있는 혼란이지만,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위기를 자초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현장에서 전염병과 싸우시는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대비에 부족함이 없는지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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