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의원, 렌비마→스티바가 '스위칭' 대책 마련 요구

<2018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간세포암 치료제로 렌비마(성분 렌바티닙)가 등장했음에도 까다로운 등재절차로 인해 처방이 제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간암치료에서 넥사바 이후 렌비마라는 약제가 등장했는데 지금 허가를 받고 등재를 하려고 준비하는 중"이라면서 "내년부터 (급여)될 것으로 아는데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 의원은 "간암환자들은 넥사바를 1차에서 쓰고 실패하면 렌비마를 쓰는데 여기서 실패하면 스티바가로 가야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서 "렌비마 1차 치료에 실패한 후 스티바가로 변경하는 임상근거가 없어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약사가 임상시험을 하려면 200~300억원이 드는데 각기 다른 약품을 가지고 있는 제약사들이 이 비용을 부담하며 임상을 하겠냐"면서 "국가적으로 지원할 방안이 없나. 해외사례 등을 감안해 적극 검토해 달라"고 했다.

김승택 심사평가원장은 "좀 더 공부하고 좋은 방법이 있는 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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