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젠·노터스와 전임상 진행…동구바이오와는 제형 공동연구

노바셀테크놀로지(대표 이태훈, 이하 노바셀)는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NCP112’의 효능 검증을 완료하고, 경피투여제 개발을 목표로 후보물질 안전성 검증을 위한 전임상개발에 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NCP112는 노바셀이 포항공대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새로 개발해 국내특허를 확보한 염증성 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NCP112는 인체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세포막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하는 물질로,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만성 염증성 면역질환들을 대상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노바셀은 고려대 의대 기선호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에서 NCP112의 항염증, 피부장벽회복, 가려움증 완화 효능을 확인했다.

또 염증성질환 원인균들에 대한 항균기능이 부가돼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바셀은 펩타이드 합성 전문기업인 애니젠 및 CRO(임상시험 수탁기관) 전문기관인 노터스와 각각 원료합성 및 전임상 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형 연구는 노바셀의 최대주주인 동구바이오제약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태훈 대표는 “NCP112는 노바셀이 보유한 펩타이드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로, 아토피 피부염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길 희망한다”며 “피부에 도포하는 경피투여제 개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노바셀은 전임상에 진입하는 아토피 피부염 이외에도 건선 등의 피부질환,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 안질환 등의 여러 질환으로 ‘NCP112’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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