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화이자·AZ 등 평균 56% 가격 인하

중국 정부가 의료보험 적용을 위해 17개 항암제를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SMIA(State Medical Insurance Administration)는 보험급여를 위해 항암제 가격을 인하하기 위해 국내 및 외국 제약사들과 협상하고 있다.

국가의료보장국(SMIA)의 보고에 따르면 새로 급여를 인정받은 약품은 2020년 11월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전에 제네릭이 승인되거나 실제 가격이 인하된다면 당국은 조정을 고려하게 된다.

노바티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의 17개 항암제는 평균 56.7% 인하하게 된다.

17개 항암제는 중국의 NRDL(National Reimbursement Drug List)에 등재하기 위해 정부와 합의에 도달했다.

이 중 10개는 올해나 작년에 중국에 출시된 상대적으로 최신약이다.

노바티스가 4개 약품을 승인받아 가장 많았고 이어 화이자가 3개였다.

최종 협상에서 처음 선택된 18개 약품 중 노바티스의 골수섬유증 치료제 자카비(Jakavi)는 제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GFR-TKI 타그리소(Tagrisso)의 가격을 1760위안에서 510 위안으로 71%로 최대 인하를 제공했다.

화이자도 신장암 치료제 인리타(Inlyta)와 폐암약 잘코리(Xalkori)의 가격을 70% 이상 할인했다.

이밖에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Giotrif), 노바티스의 지카디아(Zykadia), 국내업체인 Chiatai Tianqing의 포커스 V(Focus V, anlotinib) 등 다수의 폐암 치료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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