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엠갈리티’ 예방요법 OK

릴리가 차세대 편두통 예방 치료제를 미국에서 마케팅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 FDA는 CGRP(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계열 엠갈리티(Emgality, galcanezumab)를 성인 편두통 예방에 사용을 허가했다.

이 약품은 한달에 한번 투여하는 자가 관리 주사제이다.

약품 라벨에 심각한 과민증 환자는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표기하고 있다.

엠갈리티는 올해 편두통 치료에 FDA에서 승인된 세 번째 CGRP 항체이다.

테바의 애조비(Ajovy, fremanezumab)는 9월 초, 암젠과 노바티스의 애모빅(Aimovig, erenumab)은 5월에 FDA에서 승인됐다.

릴리는 미국에서 엠갈리티의 연간 가격을 6900달러로 책정했다.

다른 경쟁 약품도 같은 가격이다.

엠갈리티의 FDA 승인은 EVOLVE-1, 2와 REGAIN 등 2건의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했다.

각각 6개월간 실시한 첫 2개 임상은 발작적 편두통 예방에 엠갈리티를 평가했다.

임상 3상 REGAIN 연구는 만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3건의 연구결과에서 엠갈리티 치료 그룹은 위약군과 비교해 평균 매달 편두통 일수의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다.

릴리는 민간 보험 환자를 위해 12개월 무료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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