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4가지 합의사안 발표…"정부와 대화 이어가겠다"


정부와 의료계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을 비롯한 보건의료제도 전반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했다.

필수 의료 중심으로 단계적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해나가는데 합의하고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28일 오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의정 대화를 통해 도출한 4가지 합의사안을 밝혔다.

이날 발표된 의정간 도출한 안은 ▲필수의료 중심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단계적 추진 ▲의정협의체 통한 적정수가 논의 ▲일차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교육상담 및 심층진찰 확대, 의뢰-회송사업 활성화 추진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및 의료인 자율규제 환경 조성 등이다.

최대집 회장은 "의정 대표자가 만나 포괄적 합의의 장이 마련됐다"며 "'급진적 보장성 강화'가 아닌 '단계적 보장성 강화'로 패러다임 바뀌었다. 정부와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의정간 충분히 논의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적정수가 논의는 오는 10월 25일 개최되는 의정협의체 회의를 통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의정 대화를 위해 별도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의협 측에서 최대집 회장, 강대식 부회장, 방상혁 상근부회장, 정성균 기획이사 겸 대변인, 변형규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복지부에서는 권덕철 차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 이중규 보험급여과장, 손영래 예비급여과장 등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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