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HRA사와 라이선스 계약…월경곤란증 임상시험 등 진행 중

현대약품은 최근 벨기에 MITHRA사와 신약 성분의 경구용 사전 피임약 ‘Estelle’의 국내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MITHRA사는 출산과 피임 그리고 폐경과 같은 여성 건강 분야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Estelle은 5세대 경구용 사전 피임약이다.

이 약물은 합성 에치닐에스트라디올이 아닌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혈관 부작용을 효과적으로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유럽과 러시아, 미국, 캐나다에서 피임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이 진행중이며, 일본에서는 월경곤란증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과 러시아에서는 지난 8월 피임 적응증에 관한 긍정적인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측의 임상 시험 결과는 2019년 1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20년간 Estelle의 국내 판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인해 국내 최초 응급피임약, 사전피임 목적의 경구용 일반의약품은 물론,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성분의 처방용 사전피임약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피임약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로서는 유일하게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