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최광훈 함상균 박인춘…강력 주자 4인 체제로

김대업, 김종한 낙마로 성균관대 집결 가능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의 1심 선고가 결국 패소로 끝나면서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의 판도는 5인 체제에서 4인 체제로 전환됐다.

일부 잠룡들이 출마에 대해 경우의 수를 두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는 유력 후보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김대업 전 약사회 부회장, 최광훈 경기도약사회 회장, 함상균 약사회 부회장, 박인춘 약사회 부회장. (사진 왼쪽부터)
이미 출마를 피력한 같은 대학(성균관대) 출신의 김대업 전 부회장의 경우 동문 경쟁자의 낙마로 판세 굳히기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업 부회장은 약사회 회장 후보 중 가장 먼저 출마 의지를 밝히며 선거전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11일 가진 출마 공식 기자간담회에서는 출마의 변으로 "변화를 이끌 가장 강력한 후보"로 자신을 꼽기도 했다.

또 '약사, 희망이야기 BOOK-콘서트'를 겸한 신간 출판회를 기획하고 있어 여론 몰이에 이점을 고스란히 살리고 있다.

김대업 회장의 출마 선언을 필두로 최광훈 현 경기도약사회 회장은 17일, 함상균 부회장은 18일 출마를 선언하며 후보자 3인 체제를 굳혔다.

최광훈 회장은 현 경기도 회장이라는 회무 경험과 지자체와 함께한 정책 사업, 대학을 따지지 않은 다양한 인재 등용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함상균 부회장 역시 경기도약사회 경험과 대한약사회 내에서의 화합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장고를 거듭 중인 박인춘 부회장은 추석 이후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약사회 부회장직의 경험과 정부와의 정책 부분에 다양한 경험, 약사회 회장 선거 출마 경험은 그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좌석훈 전 제주도약사회장과 이영민 전 대약부회장이 선거 전 판세를 분석하며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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